2003년3월20일 김원웅 왈
"...가장 나쁜 평화도 가장 좋은 전쟁보다 좋은 것입니다. 인류는 이번 전쟁을 악의 전쟁으로 기록할 것입니다. ..."
가장 나쁜 평화의 개념이란 뭔가? 인권을 유린 당하고 굶어 죽는 인민들을 등한시한 체제의 평화를 유지하는 이라크와 북한을 지칭한 것일 게다.
그럼 다음으로 가장 좋은 전쟁이란? 이를 응징하려는 미국의 전쟁에 대한 것일 게다.
헌데, 이번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을 "악의 전쟁"이라 단언하는 국회의원 김원웅은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일까?
남의 국가이니 인민이 수없이 굶어 죽든, 인권이 무참히 짓밟혀도 그냥 놔두라는 얘기 아니면 무엇인가?
세계는 하나다.
우리 모두는 세계인인 것이다.
좁은 식견, 말도 안되는 논리로,
굶주려 죽어가는 세계인을,
폭압으로 인권을 유린 당하는 세계인들을 따돌려 놓자는 김원웅이
과연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 절대 사람으로서의 이웃일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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