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전의 일이다
이른바 행정의 전문가라는 고 건 씨가 서울시장으로 있을때
월드컴 상징 조형물로서 물기둥을 쏘아올리는 시설을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제일가는 기술 보유국인 스위스 업체에
그 시공을 맞겼다는것이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노하우라는게
60미터인가를 쏘아올릴수가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세계 제일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의 기호에
만족할 까닭이 없으니, 어떻게하던 물기둥을
타국보다는 더 쏘아 올려 그야말로 세계 최고를 만들라했다는것이며
당국자들은 국내 기술진에게 의뢰하여 약,7미터인가를
더 쏘아 올려지도록 이른바, 물 줄기가 삐집고 나가는
끝부분의 관창이라는것을 나선형으로 처리하여 성공시켰다는것이다
그런데 정작 준공 검사를 담당한 서울시의 공무원은
가장 중요한 물기둥의 끝 부분에 메이더인 국산제품이 붙어있으니
준공해줄수가 없다고 우겨서 스위스의 시공업체에게 부탁하여
메이더인 "스와질랜드"라는 마크를 새겨줄것을 부탁했으나
스위스 사람들이 얼마나 약은데 그런 어수룩한짓을 했겠는가
스위는 절대로 그렇게 할수 없으니, 그 설계도면을 넘겨주면
자기나라에 돌아가서 좋은 재질로 똑같이 가공하여
스와질랜드 라는 마크를 새겨준다고 제안하였다는것이고
서울시 공무원들은 쾌재를 부르며 국산개발업체에 압력을 가하여
설계도면을 넘겨주게 했다는것인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당국의 그 잘난 규정때문에
고스란히 스위스에 넘겨주었고
스위스는 가만히 앉아서 세계 최고 물기둥 쏘아올리는 기술을
거저 줏은 결과가 되었다는것이다
그게 장차 대권 까지도 꿈꾼다는 고 건 씨가 시장으로 있을때
일어난 일로서 우리나라 관료들이 얼마나 규정에 연연하며
보신에만 매달리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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