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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리 전 장관 "북한 핵 막는 길은 폭격밖에 없다"
[노컷뉴스] 2007년 01월 19일(금) 오전 07:2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페리 대북 보고서'를 만든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확산과 핵무기 대량생산에 대해서는 폭격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리 전 장관은 19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은 이란보다는 위험하지 않지만 북한은 밀거래에 능하기 때문에 핵을 확산시키거나 대량으로 핵무기를 생산하려할 경우 군사행동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참으로 위험한 방안이지만 6자회담과 대북압박 외교가 실패할 경우, 핵 확산과 핵무기 대량생산을 차단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대북 압박에 동참하지 않아 외교가 성공하지 못할 경우 무력사용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며, 북한은 무력사용이 뒷바침되어야만 외교가 먹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마당에 핵을 포기시키기가 정말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때 국방장을 맡았으며 지난 2000년 페리 대북 보고서를 작성해 북-미 직접대화와 매들린 울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북한방문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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