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동북아 중심에서 한반도 중심으로 축소되어 왔습니다.
리더자의 비전과 가치가 어떠한가에 따라 국민의 사고 역시 닮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시스템의 문제라고 합니다.
물론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자와 파워 엘리트 집단, 그리고 엘리트 집단이 누구인가에 따라 결과도 엄청나게 달라지리라 보여집니다!
우리의 역사를 배운 사람들 중 대다수는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를 비판합니다!
유교 사상에 취해버린 그 시대를 우리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세종과 영정조 시대는 빛나는 역사의 거울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역사 속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40대 초의 평범한 시민입니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의 비전과 실천적 가치를 보고 현재의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던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현재 한나라당 공천에서 야기되고 있는 현상이 향후 5년, 더 나아가 향후 10년의 역사를 그르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첫째, 국민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둘째, 현장을 찾아가서 나온 문제점을 다시 책상으로 피드백 시키고, 다시 이를 현장으로 전파하 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셋째, 전략적으로 사고하면서, 상대방에게 품위를 지키고, 때로는 과감하게 실천하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넷째, 어떤 일을 추진할 경우에는 여러 부서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경우, 여타 부서를 존중하면서 업무 추진은 일사분란하게 하기 위해 네트워킹시킬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추고, 여러 분야의 세계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정책을 논해야 합니다!
편식이 건강에 좋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책 논의에 있어서도 특정 직업군이 많은 것은 대한민국의 선진화에도 이롭지 못합니다!
위의 6가지 조건을 갖춘 일꾼이라면, 대통령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잘 되리라 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나라당의 현재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노파심이 드는 것은 비단 저만이 아닐 겁니다.
요즘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지켜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친이 vs 친박 구도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 공감을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직업군으로의 편향된 공천이며, 기존 정치인의 전면적 교체라는 점입니다.
''늙은 말이 길을 안다(노마식도老馬識途)''는 옛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경륜은 따라가지 못합니다!
일반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볼 때, 경륜은 곧 삶의 지혜요, 더 나아가 국가관의 정체성에 대한 지혜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바로 엘리트 집단이 편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언론에서도 이미 나와 있는 것처럼 법조인이 너무 많습니다.
국회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정책을 펴야 합니다.
기업인, 법조인, 공직자, 교수, 일반 시민, 근로자 등의 직업군이 있어야 합니다.
언론에서는 벌써 한나라당이 ''법조인당'', ''엘리트 법조인당''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습니다.
시민의 소리를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직업군이 택시를 운전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분들 역시도 이를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옛말에 이르기를,
''水則載舟,水則覆舟(물은 백성이요, 배는 군주다! 백성은 군주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엎어버리기도 한다)''
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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