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도 민주노총도 아닌 상생형 ‘새희망노동연대’가 출범하는 것을 보면,

민노총도 존립의 위협받고 있음을 느껴서인지,

신임 민노총 위원장에 온건파가 들어서면서 과격파업을 않겠단다.

그 말은 표현 정도만 믿어 주지.

속마음이야 그렇지 않더라도 현실 때문에 방법이 변한 거 아니겠냐.

그런데, 신임 민노총 위원장의 인터뷰 속에 가시가 하나 느껴진다.

민주노총이 과격한 파업은 않되, 노조를 억압하는 정부에 대하여는 더욱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단다.

필자가 잘못 짚었는지 모르지만, 신임 민노총 위원장의 말을 해석하면,

지금까지 반국가 활동의 행동책에서 활동자금 조달책으로 역할을 변경한 것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하긴 우파집권 기간이 흐른 만큼 좌익들의 월동자금도 관리해야할 지경이 되었으리라 본다.

민노총 탈퇴할수록 그들에게는 돈 문제가 가장 큰 위협이니까 말이다.

어쨌든, 온건파가 들어섰다고 마음 놓고 믿을 상태가 아님은 분명하다.

전위행동책에서 자금조달책으로 바뀐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