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조선일보사 근처에서 벌어진 [국민의 힘] 시위대원들의 조갑제, 서정갑 두 사람에 대한 물리적인 통행방해 및 폭행행사는 정청래 대표나 고문 비슷한 위치일 듯싶은 명계남씨가 말로나 눈짓과 턱짓으로 지시한 것이 아니라 극렬 충성대원들의 자발적인 우발 행위였을 것이라고 나는 추정해 본다.
설사, 그렇더라도 그 때 그 장소에서 정청래씨와 명계남씨가 적극적으로 제지한 사실은 보도되지 않았다는 점을 나는 중요시한다. 제지했는데도 기자들이 그 장면을 못 보아서 기사화하지 않았을 수도 있기는 하지만.
어느 쪽이었던지 간에 정청래씨와 명계남씨가 제대로 된 지도자라면 자기 휘하의 부하들이 부지불식간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피해자측에서 요구하지 않더라도 사과해야 옳다고 본다.
만일 사과하지 않으면, 정청래씨와 명계남씨는 그 폭력사태를 직접 지휘한 셈이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만일 이번 사태가 정청래씨와 명계남씨의 영웅심리를 만족시킨 일로 끝나버린다면 이들은 정말 세상 사람들이 멸시하는 용어로 지탄하는 "까불이 대장"이라는 오명을 면하기 어렵지 않을까?
정청래씨와 명계남씨는 지도자가 마땅히 갖추어야 기본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이번 기회에 만천하에 보여 줌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로 살려 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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