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의하면 미제가 군사기지로 요구한 평택의 349만여 평 땅 가운데 229만평은 이미 매입을 끝내고 주민반발로 아직 확보 못한 120만 평은 12월부터 국방부가 강제 수용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현 정권이 도대체 우리 민족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있는 정권인지, 이 땅을 동북아재패의 군사기지로 삼으려는 미제의 야욕을 채워주려 존재하는 정권인지 묻고 싶다.
이승만이 55년 전 (1950년 7월 14일) 서한 형식으로 맥아더에게 작전지휘권을 헌납함으로써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나. 당시 맥아더 휘하의 미군은 물론 우리의 군대까지 지휘할 수 있는 작전지휘권을 악용해 전국적인 무차별폭격으로 4백만의 인명을 살상하면서 이 나라 전 강토를 초토화시켰을 뿐 아니라, 죽음의 문턱 직전까지 갔던 이승만을 비롯한 친일, 친미 등 민족반역도당들이 기사회생되게 함으로써 오늘 까지도 미제와 그 주구들 때문에 제대로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 않나.
그 때나 지금이나 정치니 선거니 하는 것은 나라망치기 작심한 듯한 정상모리배들의 돈 잔치판이 되고 교육 역시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한 반민족 교육을 통해 민족정기를 말살함으로써 자생적 숭미 매국분자들이 양산되게 하고 있는가하면 경제 또한 외세 투기자본의 신탁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허덕이고만 있다. 그뿐인가. 국가존립의 기본인 국방주권마저 없다보니 군대마저 우리 민족을 위하고 우리 민족의 뜻을 따라야 할 민족의 군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미제의 명령에만 복종하면서 돈 받고 싸우는 용병만도 못한 종(노예)노릇만 하고 있다. 그래서 미제가 어디에든 군대를 보내라는 명령만 떨어지면 찍소리 못하고 우리의 장비와 돈을 들여가며 파병하고 있다. 대의명분이 있는 떳떳한 전쟁이라면 국민들이 그토록 파병반대를 하지 않았을 텐데 그렇듯 온 국민이 반대하는 데도 아무도 몰래 이른 새벽 기어코 파병하기도 했는데 그런 것이 과연 미제주구정권 아닌 자주정권이 하는 행태이며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라고 하던 참여정부란 민중의 공복집단이 할 수 있는 일이냐 말이다.
미제 때문에 자주도 통일도 또 정치도 교육도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 우리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할 터인데 그러긴 커녕 갈수록 더 철저한 예속을 자초하고만 있으니 참으로 의분을 금할 수 없다.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배우고 어리석은 자는 체험에서만 깨닫게 마련인데 뼈저린 체험을 통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문제 중의 문제다. 진실로 우리민족을 위한 현명한 정권이라면 지난날 이승만의 국방주권 헌납으로 오늘까지 이어지는 민족적 재앙을 자초하게 됐던 것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이제라도 정신차려 국방주권회복은 물론 만악의 근원인 미제를 몰아내는데 앞장서야 할 터인데 그러긴커녕 뜻있는 젊은이들이나 일반국민들의 반미운동마저 앞장서 탄압하면서, 더구나 미제의 본성과 흉계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면서도 그들의 군사기지를 제공하려 강권마저 어떻게 발동하려고 하나.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민족을 위하는 길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너무 우매해서인지 아니면 다 알면서도 그저 현실안주에만 집착하는 영악성 때문인지는 모르나 참으로 한심하고 딱하기만 하다. 어쨌든 이제라도 이 땅을 강제수용하면서 까지 미제의 군사기지로 제공하는 얼빠진 짓을 해서 우리 민족이 전멸될 전쟁이 터지게 하지 말고 우리 민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정도(正道)로 나아갈 것을 거듭 촉구한다.
민족정기구현회 권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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