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방한 중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만찬과 조찬 회동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의 "상당히 건강해 보인다"는 인사말에 부시 전 대통령도 "무거운 책임을 벗고 나니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답하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 자리에서 주목되는 것은 부시 전대통령이 이대통령의 재산기부와 관련하여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부시 전대통령은 퇴임이후 행보를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구현에 맞추고자 하고 이에
부시 기념도서관과 정책연구소를 설립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의 최근 재산 사회기부를 언급하며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한 후 ´청계재단´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상대방을 치켜세워주는 것은 어찌보면 의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부문화가 보편화 되어 있는 미국에서도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을 현직시절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는 드문일이다.
당연히 칭찬받아야 마땅하고 부시 전대통령은 그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이대통령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이대통령의 재산기부를 색안경을 끼고 평가하는 이들이 배워야 할 대목이다.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하면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떳떳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