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하게 진행을 좌익 쪽으로 유리하게 몰려고 하는데도 끝끝내 ‘전교조 명단 공개 찬성’쪽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그건 그렇고, 거기서 말하는 ‘끝짱’이란 의미가 무얼까? 아마 좌익의 판정승을 의미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간에 좌익 쪽으로 유리한 통계(?)가 나올 때는 “국민의 뜻”이라고 직접 멘트를 하더니, 우익 쪽으로 유리한 결론이 나오면 “본 결론은 국민여론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지켜보느라 혈압이 올라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과연 이번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하여 좌익들은 그냥 가만히 있었을까?

조전혁 의원에게 소송 거는 정도로 ‘사후약방문’식 대응만 한 것일까?

천만에! 저들은 미리부터 꾸준히 잠수를 진행하여 왔다.

눈에 띄지 않게 ‘전교조 탈퇴’, ‘교총가입’ 식으로 꾸준히 월동체계로 들어갔다는 말이다.

어떻게 이를 아느냐고?

애들이 학교에서 스스로 전교조라며 반체제적인 교육을 하는 선생을 보고 전교조로 여겼는데, 막상 조전혁 의원 홈페이지에 조회해보니 “교총” 아니면 무가입으로 나오더라는 거다.

결국 조전혁 의원 홈페이지 내용 가지고선 전교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없고, 현재의 잔류자 파악 수준에 그친다는 사실이며, 그들은 여전히 온라인과 서류상으로는 전교조가 아니면서 오프라인과 행동에서는 여전히 전교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위장하려고 일부러 “명단 공개”로 시끄럽게 떠들어 연막치고 있을 따름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