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한 피를 흘리는 전쟁은 잘못된 것이다.
거기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를 것이다.무죄한 피를 흘리게 한 전쟁의 예를 든다면, 대동아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범죄행위와 독일 히틀러정권의 유태인을 학살한 행위가 바로 잘못된 전쟁인 것이다. 이러한 전쟁은 반드시 반대하여야 한다.
미국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하였는데, 미국의 전쟁이 과연 무죄한 피를 흘리는 전쟁일까? 그렇다면 미국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미국의 전쟁이 진정 테러집단을 소탕하는 전쟁이라면 그것은 마땅히 있어야 하는 전쟁인 것이다. 이라크의 인권을 유린하고 죽이는 그러한 후세인의 집단을 소탕하기 위한 전쟁이라면 그 전쟁은 환영받아야 할 전쟁인 것이다.
모든 전쟁이 피를 흘린다는 명목 아래 전쟁을 반대한다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다. 무조건 피를 보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옳은 것 같지만, 위험한 일이다. 그런 논리라면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무기를 페기해 버려야 한다. 과연, 무기를 페기해 버릴 나라가 몇이나 될까? 무기를 버리지 않고서 평화가 올까? 지금 한반도의 긴장을 초래하는 핵페기도 북한은 안하고 있다.
그리고, 잘못된 독재자가 나와 백성을 탄압하고 죽이고 해도 피를 보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펴게 되면, 그들을 제압할 수도 없고 탄압받는 사람은 그대로 탄압을 받아야 하고 죽어가는 사람은 그렇게 죽어가야 한다는 말인가?
인간들은 평화를 주장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평화를 원한다. 그러나 그 평화는 평화를 누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후세인이나 김정일과 같이 사람을 개보다 못하게 취급하고 숙청과 살인을 일삼는 그들이 어찌 평화에 대열에 설 수 있는가? 그들은 이미 자국민의 평화를 빼앗고 파괴한 자들이다.
피는 전쟁을 하여도 흘리고 안 해도 흘리게 되어있다. 이라크와 북한의 경우는 이미 엄청난 백성들이 독재의 그늘에 죽어갔고 또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그들을 방관한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백성들이 죽어갈 것이 뻔한 일이다.
전쟁만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독재자의 그늘에서 고통하고 죽어가는 백성들을 구해낼 생각을 하지 않고 반전만 외치는 일이 정녕 옳은 일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양심이 살아있는 자라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전쟁을 반대하는 것도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선의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독재자의 압제에 시달려 죽어가는 그들의 피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의 통곡을 저버린다면, 그들의 절규를 외면한다면 전쟁반대 구호는 녹이 쓸고 말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그늘에서 고역에 시달리고 죽어가고 있을 때 그들의 탄식을 보셨으며 마침내 그들을 구원하실 생각을 하시고 모세라고 하는 인물을 뽑아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불의에 죽어가는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압제자의 손에서 친히 구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불의를 미워하신다.
민수기25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이방여인과 간통한 이스라엘 남자를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죽인 일이 있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의분으로 불의를 제거한 <비느하스>에 대하여 의로운 행동으로 보셨다. 그리고 그 <비느하스>에 대하여 (평화의 언약과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약속)하셨다.
이러한 일을 한 <비느하스>의 행동에 대해서 반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까? 비느하스를 가리켜 나쁜 인간이라고 말 할까? 잔인한 인간이라고 돌을 던지려들까?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들은 하나님보다 높은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것임을 알라. 그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신 일이니 당신들은 하나님을 대항이라도 하겠는가?
진정한 반전은 일본과 독일의 경우와 같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들을 죽이는 전쟁을 반대하는 것이다. 무조건 하고 모든 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의로써 일어난 전쟁, 불의를 볼 수 없어 일어난 전쟁은 결코 반대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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