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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시스텍 DJ 처남도 영입했었다"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지원씨를 영입했던 우전시스텍이 김대중(DJ) 정부 때 김 전 대통령의 인척을 영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24일 일간지들이 보도했다. 영입된 인사는 차모씨로 김 전 대통령 전처(작고)의 동생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전시스텍에서 1990년대 후반 근무했던 한 임원은 23일 "우전시스텍의 이명곤 전 사장이 DJ 정부가 출범할 무렵 차씨를 회장으로 영입했다"며 "차씨는 김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사장이 차씨를 영입한 것은 바로 그 이유(김 전 대통령의 처남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차씨는 대외적으로 우전시스텍 회장 직함으로 활동했지만 등기부상 임원으로 등재되지는 않았다. 그는 2001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정책과정을 이수하면서 우전시스텍 회장 직함을 썼다.

차씨는 2002년 1월까지 우전시스텍 주식 24만주(3.395%)를 갖고 있던 것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확인됐다. 우전시스텍은 DJ 정부 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9억여원의 정책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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