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슈...이명박씨!...

당신이 대한민국 국격을 한없이 추락시키더니 마침내 훈장의 가치마저 훼손하고 마는군요...

당신에게 훈장이 가당키나 한 것이고 훈장을 걸 목이 남아있기라도 한 것인지는 모르겠소만,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다는 어느 개그맨의 대사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형국이 아니겠소?...

겸손이 미덕일쑤야 없겠지만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었다면 고사함이 옳았을 터,

나라 꼴을 망쳐놓은 공범자들이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아부가 차라리 눈물겹소이다...

더더욱 부부가 나란히 훈장을 받는 꼴이 국제적 망신이나 초래하지 않을까

국민으로써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가 없구료...

셀프 사면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있는 실정에 셀프 훈장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소...

처음과 끝을 국민의 원성으로 마감하려는 듯한 당신의 철딱서니가 안타까울 뿐이지요...

그 훈장을 목에 걸 기회가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이고 그 꼴 역시 돼지 목에 진주가 아닐런지....

모르겠소...이 정도 남겨 놓은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할지...나라 꼴 말이외다...

서민경제는 몰락했고 노동자들은 자고나면 하나 둘씩 목숨을 끊고 있으며

청년실업으로 젊은이들의 미래를 희망에서 절망으로 내몰고 있고

농민들은 농업을 포기해야 말지를 고민하는 심각한 상황이건만 마지막까지 국민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

당신의 고약한 심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으로 고민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던 소크라데스의 명언이 오늘따라 가슴에 와 닿는것은 당신때문이려니 할랍니다...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지도자로서의 염치와 체면을 지켜주시요...

당장 그 훈장 반납하라 이 말이외다...

국민이 강제로 벗겨내기 전에 말이오...

1억짜리 훈장이라...

암만, 그 정도는 되야 이명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