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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후세인. 김정일 위원장, 김정일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핵비용을 지원해준, 김대중 선생님. 이들입니다, 이라크에 사담 후세인. 북한의 김정일. 호남민국의 김대중, 모두 악의축이라 할수있죠,법위에 잉간위에 군림하는자들,인류의 적, 수많은 국민들 피를 뽑아서, 처,자식, 친인척들만 배불리 쳐먹고 살려고, 한, 독재자들이죠, 모두 국민들 혈세를 빼돌리고, 사기치고 거짖말하고, 무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더 늦기전에 수술을 해야 국민들의 짐을 덜수 있을 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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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악의 축인가?

역사의 윤리를 말할 때 선과 악은 존재한다. 언제 누가 그 정의를 말하는가의 문제만 남아있다. 이 시대 지금의 한나라당은 악이며, 지금의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그들의 지지자들 사이에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역사윤리의 문제이며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역사의 주체는 바로 우리들이며, 새로운 미래는 역사관만이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송복남 편집장 [email protected]

그- 지지자들과 집안잔치-역사관부터 재정립하라

역사관이 정체성을 만든다

서양에서의 역사관은 특정 시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가 크게 갈린다. 신과 인간의 관계로 역사와 세계를 바라보던 르네상스 이전과 자연과학이 발달하는 그 이후는 인간 삶에 있어서의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역사관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즉 인간은 신의 세계에서 해방되고 신과 인간과의 관계는 자연과 인간과의 대립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니까 르네상스 이후 인간은 신과의 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를 통해 삶을 바라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역사관(歷史觀)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건을 나열하여 기록하는 연대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가치관이 개입하게 되고 이 가치관을 중심으로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며 선택하게 된다. 이 때의 가치관이란 통일된 이념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읽어낸다. 이것이 역사관이다.
지난해의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 지구당을 방문했을 때였다. 좁은 사무실에 빼곡하게 들어 찬 사람들을 향해 그가 이런 말을 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차이는 우리 현대사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있다. 이것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차이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우리가 바라보는 우리의 역사관은 정당한가.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역사는 누구의 역사이며, 누구는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가. 어찌보면 한심하기 이를데 없어 보이는 이 물음을 우리 사회는 강요하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데 편가르기가 필요할까. 그러나 말해야 한다. ‘우리’는 뭐고,‘누구’는 또 무엇인지를. ‘우리’와 ‘누구’가 어떻게 다르며, 역사의 주체는 ‘우리’인가 ‘누구’인가를. 결론부터 말하자. 여기서‘우리’는‘민중’이며,‘역사’는 이들‘누구’에 의해 쓰여졌’으며, 역사는‘우리’의 역사가 아니라‘누구’의 역사였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바로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소수 지배층들이다. 이 역사 속에서‘우리’라고 지목되는 민중은 주체가 아니다. 말하자면 노 대통령이 어느 지구당사에서 한 말의 의미는 이런 시각이 민주당이고 그 반대가 한나라당이란 얘기다.
그랬다. 적어도 한국 현대사에서 한나라당은 악의 축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입장의 차이가 아니라 보편적 정의다. 이런 정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 현대사에 대한 시각이며, 역사가 민중을 주체로 하는 민주주의적 삶을 지향했느냐 안했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이것을 적극적인 의지로 실천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역사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한 한나라당은 알려져서도 알 필요도 없는 사익집단의 존재에 불과하다. 그 중 으뜸이 소수이익의 특권의식과 반민주적 지향이다. 나머지는 이미 드러나고 알려진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됐기 때문에 구체적 사례들을 여기서 구태여 모두 나열할 필요는 없겠다. 한국 현대사에서 한나라당이 악의 축인 이유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존재의 망각과 집단 최면

이제 새로운 질문을 하나 해보자. 앞에서 한나라당은 한국 현대사에서 악의 축이다라는 결론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을 지지한 사람들은? 한나라당이 악의 축이면 한나라당을 지지한 국민들은 뭐란 말인가? 풀기에는 너무 벅찬 이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보다 먼저 왜 이런 질문이 필요한지 말해야 한다. 이 질문이라면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그들, 한나라당을 지지했건 안했건, 이들 모두가 역사의 주인이자 주체이기 때문이며, 이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의해 이들 주인의 삶은 희노애락의 당사자였기 때문이다. 역사를 왜곡하고 소수를 위해 헌신하고 특권적 삶을 이데올로기로 지향한 집단을 지지한 이 주인들은 누구이며 무엇인지. 얼마나 상식적인 질문인가.
한국사회 지배층의 특권적 삶을 지향하는 이데올로기의 용병이 한나라당이다. 수구집단이란 얘기다. 그렇다면 이 집단을 지지하는 주인들은 특권적 지배층인가. 물론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나타났듯이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과 불과 2.3%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어마어마한 수의 주인이 특권층이고 지배층일 수는 없다. 알다시피 우리사회의 특권층은 소수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대부분은 특권층이 아니며 수구의 용병들도 아니다. 또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모두 특권층이며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한나라당을 지지한다. 이 대목에서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철학적 정의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존재에 대한 자각보다는 정서에 대한 자각이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 한 예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의 대부분이 반공주의와 지역주의였다. 이것은 정서다. 정서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다. 정치적 판단을 정서에 기대는 풍토의 근본에는 사회적 습속이 도사리고 있다. 습속은 사회적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습속의 면면이 한국 사회질서의 근본이 되는 전근대적 신분문화이다. 특권층의 폭압적 지배이데올로기 유지방식인 조폭적 질서는 어느 한 순간 이 나라 주인들이 스스로 체득한 자기체험들이 아니다. 일본제국주의 사관과 이를 지배이데올로기에 적용하여 교육한 뿌리 깊은 학벌 중심의 연줄과 차별문화. 적어도 한국사회는 이 모든 신분문화로부터 변혁을 꾀하는 스스로의 자기혁신이 없었다. 아직도 신과 인간 의 관계로만 가치를 판단하는 르네상스 이전의 전근대주의시대가 지금의 한국사회이다. 이 전근대성은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가치관이다.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문제는 이 역사가 누구에 의해 꾸려져 왔으며, 이 부당한 역사정의에 대해‘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집단이 누구인가이다. 멀리 해방 전후와 미군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나라당의 뿌리는 왜곡되고 굴절된 현대사의 주역이었으며, 이 역사에 대해 이 집단은 우습게도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왜 그런 왜곡의 역사를 즐기며 희희낙락했을까. 보수와 수구를 혼동하고 이념적 정체성을 혼동하는 이 집단의 넌센스는 한국사회의 슬픔이다. 이제 솔직히 말하자. 그대 주인들은 이 집단의 볼모이며 농락 당했다. 적어도 진지하고 위엄 넘쳐야 할 우리의 삶과 역사가 송두리째 집단최면으로부터 존재를 망각한 채 최면 속으로 빠져들었던 것이다. 자기이익을 위해 국민을 볼모로 만들어진 거대한 사익시스템 속에 그대들과 우리는‘새’였던 것이다.

보혁갈등은 집안잔치-역사관부터 재정립하라

최근 일고 있는 한나라당의 보혁갈등은 한마디로 집안 잔치다.‘대선패배 5적이니 10적’이니 혹은 자발적 지지자들의 네트워크 조직화나 원내정책정당화, 국민정당 전국정당 통일정당으로의 탈바꿈이니 해서 당개혁 과제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은 놔둔 채 시대에 편승한 헤게모니 다툼 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대에 편승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선 먼저 역사관부터 재정립해야 한다. 이게 순서다.
얼마 전 어느 신문사에서 이런 여론조사를 발표한 적이 있다. 자신의 이데올로기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 일반 국민들은 1(진보)에서 10(보수)까지 중 4.8정도를 지목했다. 작년 초에 5. 23이었는데, 이에 비하면 스스로 진보라고 하는 국민이 늘어난 것이다. 국민들은 점점 진보 쪽으로 가는 반면 한나라당은 보수로 가고 있어서 패배한 것이라는 얘기다. 이쯤되면 한나라당이 시대에 편승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도 없다. 좋게 말하면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고 나쁘게 말해 편승이다. 어쨌든 시대는 바뀌었고 이게 패러다임이다. 이 패러다임을 어떻게 이어가고 완성해 내느냐는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의 과제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패러다임은 이와 다르다. 이미 그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하기에는 밑천의 수명이 다해버렸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주류는 민정계다. 이 민정계야말로 한국사회 수구용병의 최첨병이며 정예특수 부대다. 이 용병들로부터 모든 이데올로기와 전술이 나온다. 민정계는 그 수의 많고 적음으로 힘을 가늠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이데올로기로 고착된 물리적 이념적 상징물이다. 한나라당내 개혁성향의 인물? 이건 그 다음의 문제다. 한나라당내에서 아무리 개혁을 외쳐야 집안잔치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이 민정계가 존재하는 한 한나라당과 한국의 수구는 여전히 당신들만의 대한민국을 꿈꾼다. 방법은 하나, 해체밖에 없다. 그런 다음 개혁이고 패러다임이다. 물론 여기에는 한국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역사관의 재정립이 뒤따라줘야 한다. 이미 절반을 넘어버린 진보적 성향의 국민들의 저 속에는 역사관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의 역사적 굴절과 왜곡에 대한 인식 없이는 진보적 성향이 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스로 부대끼고 살아온 삶과 역사에 대해 몸으로 자각하기 시작한 이들 주인을 배반할 것인가. 역사는 이런 배짱을 가진 자들을 승자로 남겨두지 않았다.

자기주체와 스톡홀름 신드롬

자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자. 한나라당은 악의 축인가? 그렇다. 그렇다면 그들의 지지자들은? 이제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게 있다. ‘1973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인질사건으로 인질이 오랜 시간 동안 범인들에게 잡혀 있다 보면 나중엔 범인들에게 동조적이고 협조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한다. 이 스톡홀름 신드롬을 빗대 한국 사회의 현상을 지적한 글은 여럿이나 나와 있다. 한국사회의 정치현상과 국민적 심성을 이 비유를 들어 설명한 글의 유용성은 이것 이상의 것이 없다. 그렇다면 한나라당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이 대목에서도 역시 스톡홀름 신드롬의 비유는 똑같이 유용하게 적용된다.
한나라당의 집단적 정체성은 앞에서 지적했듯 신분질서를 통한 사익추구의 지배이데올로기다.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통치해 온 이들의 이데올로기는 일종의 생존이념이다. 즉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안하고 뿌리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는 말이다. 생존은 한 개인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자신의 안위와 가족의 안위가 어느 집단을 지지하느냐에 달여 있었던 것이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한 번뿐인 자신의 삶과 가족의 안위가 어떻게 변할 지 아니, 어떻게 될지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기의식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벗어던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나라당은 바로 이 지지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던 것이며, 이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므로써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는다. 어쩌면 보장받게 될지도 모르고 사회적 신분상승의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적어도 지금까지 우리사회에서는 한나라당에 줄을 대지 않고서는 신분상승이란 꿈도 꿀 수 없었다. 조직과 연줄이 아니고서는 도무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거대한 수구 시스템의 그들만의 세상, 이에 대한 동경과 대리만족 그리고 편입은 지난 시대의 생존전략이었다. 아마 신주류의 부상은 또 다른 스톡홀름 신드롬을 낳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주류와 신주류의 역사적 연원과 시각은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야당이 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또 뭔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역사관의 부재다. 역사적 윤리와 역사적 이성에 기대 현대사를 바라보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기댈 수 있는 곳은 정서뿐이며, 이 정서는 한동안 지속된다. 둘째는 수구기득권세력이란 거대한 그물망의 존재와 이들을 지지하는 세력의 과거회귀 본능과 상대적 박탈감이며 셋째는 스톡홀름 신드롬의 병리적 후유증이다.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과 새로운 주체의 등장에 대한 착시현상, 자기인지 및 몰주체 그리고 이를 거부하는 데서 오는 현실감각과 적응능력의 마비다. 즉 새로운 시대의 자기주체성의 인지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며, 이런 현상은 기존시스템에 편승해 왔던 관성작용에 다름아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에 대한 역사적 책무와 자각 그리고 주체성이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혹독할지 몰라도 이것은 역사적 정의라는 차원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말해야 할 부분이다. 이것은 사회적 병리적 현상이자 증후군이다. 적어도 역사의 윤리를 말할 때 선과 악은 존재한다. 언제 누가 그 정의를 말하는가의 문제만 남아있다. 이 시대 지금의 한나라당은 악이며, 지금의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그들의 지지자들 사이에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역사윤리의 문제이며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역사의 주체는 바로 우리들이며, 새로운 미래는 역사관만이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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