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네이바글 (2007-06-10 07:19:58, Hit : 68, 추천 : 11)
제목
전라도는 백제 아닌 마한 반란족
일부 전라도 지역분들의 무지한 역사관을 비판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흔히들 전라도는 백제의 후손 이라고 자청들 하시는데 애초의 백제는 한강유역-경기-충청권 에서 일어나 세력을 다진 제국입니다.
전라도는 당시 옛 마한의 일부 지역이었으며 근초고왕이 몸소 정벌 하실 때까지 백제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었던 지역이었습니다. 또 한 백제가 요서지방을 정벌할 즈음에도 대부분의 크고 작은 반란들은 전부 전라도 호족 세력들이 일으킨 사실이 엄연히 역사서에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제의 혼을 이은 지역은 전라도 뿐이다" 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며
이것은 엄청나게 잘못된 역사관입니다.
단적인 예로 근초고왕은 마한정벌 도중 전라도 지역에서 행해지던 악습 (사람들을 재물로 받치는) 등을 처벌하기 위해 본보기로 일부 지역 제사장들의 목을 베었었는데, 이에 반발하여 지역 세력장들은 여러대에 이어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근초고왕은 태자(후에 근구수왕)을 보내어 토벌을 명하고, 근구수왕은 마침내 토벌을 진압하고 세력을 안정시키지만 토벌과정에서 노예로 끌고온 환관에 의해 독살이 되어 제위 9년만에 돌연사 합니다.
이에 뒤를 이은 침류왕은 복수는 커녕 국론을 통합시키기 위해 전라도 지역에 여러특혜를 배풀지만 (세금 면제, 군현 승격 등) 귀족들의 이해관계와 그들과 손잡은 전라도 지역 호족들의 음모로 인해 제위 1년만에 암살이 되어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침류왕의 아우 진사왕은 전라도 지역 호족들과 일부 귀족들의 특혜로 침류왕의 맏아들을 제쳐두고 왕위에 올라 6년동안 정치를 돌보지 아니하고 자신에게 왕좌를 받친 일부 귀족들과 전라도 지역에게만 특혜를 배풀자, 이에 반발하여 건국공신세력 주축인 전씨,국씨,진씨가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2년 후 크고 작은 전쟁 끝에 건국공신세력 측이 승리를 하자 그들은 진사왕을 유배를 보낸 후 침류왕의 아들인 아신왕을 옹립하게 됩니다.
아신왕은 제위기간 여러 선정을 베풀고 나라를 평탄게 하였는데, 그 와중
신라와 전라도가 내통한다는 소식을 듣는 와중에서도 오히려 전라도를 포용하였지만 일부 전라도 지역에 위치한 여러 성들이 신라에게 항복을 하자 이를 수복하기 위해 친정하다 돌연사 합니다.
이를 지켜본 아신왕의 아들이었던 직지왕은 선왕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제위기간동안 전라도에 대한 탄압 정책을 펴게 됩니다. 당시 백제가 지배하고 있었던 중국 요서지방에서 일부 전라도 지역출신인 성주들이 고구려와 내통을 하자 본국으로 소환하여 전부 목을 치고, 당근과 채찍을 써가며 그 후에 일어났던 전라도 지역에서 일어난 끝없는 반란들을
진압하니다.
그 후 개로왕 대에 이르러, 개로왕이 고구려와의 전쟁도중 사망하자, 이틈을 타 전라도 호족들은 문주왕에게 도읍을 옮기라고 협박을 하게 됩니다. 이를 웅진 천도라고 역사는 기록하지만 실상은 유약한 문주왕은 전라도 호족들에게 협박을 받아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것이고, 그 후 문주왕의 두 아들이 왕좌를 잇습니다.
둘째아들인 동성왕은 제위 22년 동안 전라도 호족들과 결탁하여 건국공신세력 주축들을 탄핵시키고 왕권을 강화 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많은 세금을 징수하여 많은 원성을 사게 됩니다.
이에 왕족인 무령왕은 건국공신세력 중에 한명인 전운과 국선의 지원을 받아
반란에 성공하여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전라도 지역과 본 백제세력의 갈등은 끊임없이 깊어져만 갔고, 이는 후에 백제가 요서지방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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