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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은 제 3의 차지철, 제 2의 김무성

방금 전 윤석열과 권성동이 서로 이준석 뒷담을 까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맞냐, 안 맞냐?"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조갑제와 지만원의 뒤를 이어 보수 유튜버계 양대 산맥 역할을 하고 있는 변희재와 안정권을 필두로 크커, 성창경, 신혜식, 고성국, 손상대 등 거의 절대다수의 보수 유튜버들이 일제히 권성동의 이 같은 행태를 맹비난하고 있다. 물론 안정권 대표는 지금 장기 휴방 선언을 하고 심신의 안정을 위해 잠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휴가를 즐기고 있지만, 안정권 대표는 이미 며칠 전에 권성동이 제 2의 김무성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을 것이라며 권성동도 빨리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고, 마왕이님을 비롯한 여러 GZSS 카페 회원 분들의 말씀대로, '안스트라다무스' 안정권 대표의 예언은 또 다시 맞아 떨어졌다. 마치 이승만 대통령이 1938년 책 [일본의 가면을 벗긴다(Japan Inside Out)](1938)에서 태평양 발발 3년 전에 일본의 미국 침공을 아주 정확하게 예언해서 미국에서 당대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것처럼 말이다. 안정권이야말로 우남 이승만 대통령 각하의 완벽한 재림, 즉 제 2의 이승만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안정권 대표와 같은 강경 우파 성향이면서도 철천지원수나 다름없는 변희재 대표도 상당히 정확한 지적을 한다.

변희재 대표가 지적한 대로, 권성동처럼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누군가를 죽이는 정치 방식을 여의도에서 제일 잘 써 먹는 두 사람이 바로 김무성과 박지원인데, 권성동은 김무성 밑에서 정치를 배운 놈이라 딱 김무성의 방식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다. 김무성도 그런 방식으로 김재원의 정체를 까발렸고, 박지원도 그런 방식으로 이정현의 정체를 까발렸다. 감동란도 지적했듯이, 이준석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장제원과 함께 윤핵관 투톱 중 한 명인 권성동이 이런 식으로 나와 버리면 오히려 이준석에 대한 동정여론만 형성돼 버리는 것이다. 당장 親이준석 성향 채널인 펜앤TV 댓글 창에도 이준석 대표가 불쌍하다며 이준석을 감싸고 윤석열과 권성동을 공격하는 댓글들이 많이 보인다. 펜앤과 같은 親이준석 성향인 벌레소년도 이와 관련해서 이준석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권성동을 공격하고 있다.

또한 변희재 대표는 윤석열과 국힘당이 '이준석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한마디로 이준석을 빨리 안 내치면 국힘당이 민주당보다도 더 먼저 분당돼서 공중분해돼 버리고, 반대로 이준석을 너무 빨리 내쳐 버리면 윤석열이 팔 하나가 아니라 다리 하나는 더 잘릴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邊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일자 도어스테핑 또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100% 도망가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것, 안 봐도 비디오 아닌가? 제 2의 서정갑 격인 강민구 대장의 경우는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과 홍준표의 뒤통수를 쳤다며 그를 욕하고 있는데, 이건 나도 솔직히 쉴드 불가라, 이번만큼은 나도 강 대장님 까고 싶지 않다. 권성동이 유신 말기 차지철마냥 윤석열을 등에 업고 설쳐 대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더 키우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커버가 되는가? 윤석열-권성동-이준석의 관계는 유신 말기 박정희-차지철-김재규의 관계와 유사해 보인다. 차지철이 그렇게 지금 윤핵관들마냥 박정희 대통령 등에 업고 설쳐 대고 박정희가 계속 차지철 편만 들고 김재규 말은 안 들어 주니까 김재규가 빡돌아서 박정희-차지철 둘 다 쏴 버린 것 아닌가? 박정희를 직접 살해한 건 김재규지만, 차지철 역시 박정희에 대한 반감을 키워 사실상 그를 간접 살해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지만원 박사가 이 점을 정확하게 짚었다.

우리는 손상대, 변희재, 안정권 등 여러 애국자들이 지적한 대로 이준석을 탄핵하고 감옥에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권성동도 빨리 탄핵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탄핵 문제로 따지면 당시 현역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던 이준석보다 당시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서서 찬성 표를 던지고 자당 대통령을 빨리 탄핵해 달라며 눈물로 읍소까지 하던 권성동의 책임이 더 크다. 이제 김세의 혼자 남아서 김세의 혼자 하는 가세연에서도 오늘 김무성 前 의원의 불법 비자금을 까발렸는데, 윤석열이 김무성-장제원-권성동 류의 탄핵 주동자들을 적극 감싸고 도는 것은 내가 봐도 비판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애초에 윤석열 본인부터가 탄핵 주동자인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가?

윤석열 대통령은 살고 싶다면 김무성-장제원-권성동 류의 탄핵 주동자, 즉 '윤핵관'들부터 먼저 빨리 내치기 바란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하지 않고 계속 윤핵관들을 감싸고 돈다면 그 역시 변희재와 안정권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것처럼 박정희-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P. S. 안정권 대표님 휴가 기간 동안에는 앞으로 안정권 대표님 방송하는 시간대에는 동동이님과 예아님이 벨라도에서 빈집털이 방송을 하실 예정이고, 지금 동동이님과 예아님이 벨라도에서 빈집털이 방송 진행 중이시니, 동동이-예아 벨라도 빈집털이 방송, 지금 당장 벨라도 가서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2022.07.26.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