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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언론은 정권 홍보처가 아니다.
△ 언론이 일방적 브리핑만을 받아 적는 것은 공산 독재사회에서나 있는 일이다. 청와대의 취재 제한부터 없애라! 언론은 너희의 홍보처가 아니다. [서시원]

△ 나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요샛말로 하면 59학번입니다. 또한 영화감독으로서의 이창동씨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후배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문광부장관 이창동씨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물러 나심이 좋을 듯하네요. [오정보]

△ 왜 이다지도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그립나? 그는 우리의 역사에 혼을 불어넣어 줬고, 자긍심을 일깨워준 훌륭한 분이다. 88 올림픽의 문화행사 등으로 온 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그러한 철학과 애정이 듬뿍 담긴 그런 분이 우리는 필요하다. 단세포적인 행위야말로 우리의 역사를 퇴보 시킬 뿐이다. [민승호]

△ 한 나라의 문화계를 책임지는 장관이 국민통합은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 하면 편가르기나 할까 구상만 하나? [노영철]

△ 도대체 이 정권은 하루라도 편안히 넘어가는 날이 없군요. 허구한 날 말 바꾸기, 거짓말, 들통나면 대형사고 나기, 곤란하면 남에게 뒤집어 씌우기. 이 정권 복잡한 정권인데 당연히 언론 통제 해야지요. 이창동이 노무현에겐 가장 충신이구만. [윤정원]

△ 언론의 기능 가운데 하나는 정부를 감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가 취재원인 정부 관리들과 기자들의 접촉을 제한하도록 한 것은 이러한 기능을 봉쇄하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 이런 사례는 일본이나 미국의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조치로, 이해하기 힘들다. [호리 신이치로(堀信一郞)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 서울지국장]

△ 그럼 이 장관의 지침이 부적절 하다고 했던 노대통령의 말은 진의가 아니라, 대국민 홍보용이었나? 그래 놓고 이 장관이 총대를 메고 초안대로 강행한다? 장관이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행하는 거라 믿어지지만, 이게 정말 순수한 이 장관의 의견이라면 정말 자질이 의심스럽다. [이주원]

● [경실련] “이창동문화 취재지침 폐기하라”
- 외국특파원들이 본 문화부 ‘취재지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성명을 내 “정부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발표한 ‘언론홍보 운영방안’ 중 ▲브리핑제 도입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 ▲취재 통보제와 실명제 실시 등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자유의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제기되는 부분은 즉시 폐기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자유의 원칙이 유지되는 새롭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기존 기자실을 브리핑룸으로 전환할 경우 내실 있는 브리핑 확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보도의 질을 떨어뜨려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과 취재통보제 등으로 기자들의 취재를 막으면 언론 본연의 비판·견제 기능이 약화될 것은 뻔한 이치”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또 “실질적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행정정보 공개제도와 행정절차제도 등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대책 없이 설익은 방안을 제시해 언론탄압의 시빗거리만 만들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申知恩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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