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선고를 받고 영안실에 안치됐던 러시아 남성이 갑자기 깨어나 장례식장을 찾은 친구들과 함께 보드카를 마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술을 마신 뒤 쓰러져 사망선고를 받은 남성이 영안소 냉동고에서 들어가는 순간 깨어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 의사들은 그가 긴 시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사망선고를 내렸고, 이 남성은 연해주에 있는 한 영안소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남성은 영안소의 냉동고로 들어가는 순간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놀란 영안소 직원들에 게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이후 이 남성은 자신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은 친구들과 함께 보드카를 마셨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이 다시 깨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에서는 한 남자가 검시소에서 깨어났고, 지난 여름 독일에서는 92세의 할머니가 영안실에서 눈을 다시 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