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보수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북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은 17일 오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인근 강원도 철원군 옛 북한노동당 철원당사 앞에서 대북전단(일명 삐라) 12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회원 20여명은 이날 북한의 독재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12만장을 2개의 풍선에 매달아 바람이 부는 북녘을 향해 띄웠다. `북 동포에 보내는 자유편지'라는 제목의 전단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참상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호화생활 등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글이 실렸으다. 서울·평양의 야경을 비교한 사진과 대북 식량지원 사진도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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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단체의 윤용 공동대표는 "정보가 차단된 북한 동포에게 실정을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날리게 됐다. 앞으로 후원금이 모이고 바람 방향이 맞으면 언제든지 대북전단 풍선을 띄우겠다" 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에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대형풍선 1개와 소형 풍선 300여 개에 대북전단 3000여 장을 매달거나 붙여 북한으로 날려 보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