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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강' 펼치는 이재오 전 의원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등 지난 10년을 권력부패 정권으로 규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7일 오전 10시 전북 김제 덕암학원에서 '한국의 미래와 국가경쟁력'이란 주제로 가진 특강을 통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부터 주요 요직에 있던 사람들과는 민주화운동을 같이 하고 감옥도 같이 간 사람이 바로 나이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이 전 최고의원은 "그런데 이들 정부의 권력부패가 너무 심해 당시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한 뒤 이들과 강력히 싸웠다"고 지난 10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재선때 야당 원내총무를 지내면서 국민의정부 권력부패와 싸우기 위해 전념했다"며 "당시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앞장서 싸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내 마음 속에는 항상 대한민국이 잘돼야 한다는 생각만 온통 있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도 권력부패와 싸워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는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서도 싸웠던 사람이다"면서 "이는 나의 삶 전부가 오직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특강에서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흐름과 한국의 국가경쟁력,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 공동체지유민주주의 등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한편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의 특강에는 덕암학원 설립자인 유홍렬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이건식 김제시장, 한나라당 당직자를 비롯해 덕암학원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