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현대에 33조원이 투입되었다는 게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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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사실?] 김대중-정몽준 비자금 은닉설
김대중-정몽준 비자금 은닉설
정치평론가 이병도씨, 저서 '영원한 승부사' 서 주장
美 헤리티지 재단에 막대한 규모 비자금
▲ 연합뉴스 출신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인 이병도씨는 최근 발간된,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명암을 다각 조명한 저서 '영원한 승부사'(도서출판 찬섬 刊)에서 정주영 일가(一家) 내부와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는 핵심 소식통을 비롯, 유력한 여러 정치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이같은 의혹사항을 공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현대그룹 정몽준씨가 서로 짜고 미국 헤리티지 재단에 막대한 비자금을 은닉해 두었을 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와는 별도로 김대중 일가(一家)가 집권기간중 또다른 방식을 통해 거액을 미국으로 빼돌려 빌딩을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의혹도 유력한 한 정치소식통에 의해 동시에 제기됐다.
연합뉴스 출신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인 이병도씨는 최근 발간된,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명암을 다각 조명한 저서 '영원한 승부사'(도서출판 찬섬 刊)에서 정주영 일가(一家) 내부와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는 핵심 소식통을 비롯, 유력한 여러 정치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이같은 의혹사항을 공개했다.
이씨는 이 저서에서 "미국 헤리티지 재단(THE HERITAGE FOUNDATION)은 일반에게 알려진, 보수 우익성향의 세계적 권위의 연구단체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세계정의를 위해 수많은 연구업적을 쌓아왔으며, 그 재정적 기반은 세계적 수준 기업들의 출연기금으로 충당되어 왔다"고 전제, "이 재단에 정주영회장의 아들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이 막대한 기금을 출연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새로운 시각의 의혹을 제기했다.
정몽준 고문은 이미 헤리티지 재단이 '아시아 컨퍼런스 룸'을 '정주영 컨퍼런스 룸'으로 바꾸고, '정주영 펠로우십'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2백3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한바 있는데, 기탁자금의 성격과 의미에 관해 전혀 다른 각도의 의혹이 제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이같은 의혹을 주장하면서, 국회 H의원 및 소식통의 분석을 인용, "헤리티지에 막대한 비자금이 기탁되어 있다면, 그 명의에 상관없이 이 돈은 사실상 김대중씨의 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이 의혹과는 별도로 김대중씨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개인적으로 미국에 상주했던 3남 홍걸씨를 통해 거액의 돈을 미국으로 빼돌려 빌딩을 사들였다는 의혹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랜 정치자금책을 맡아오다, 집권전 미국으로 건너간 임춘원 전의원은 로스엔젤레스 소재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와의 육성인터뷰에서 "이희호 여사와 김홍일씨가 미국을 왔다갔다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들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나로서 그 이유를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일일이 밝히면 국내가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국내사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혀, 국회 H의원이 제기한 '이희호 의혹설'과 비슷한 흐름의 주장을 폈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 과정의 한 사례로 "한국이 매각한 제일은행은 캘리포니아출신 여성상원의원의 남편이 사들였고, 미국지사의 현지법인 빌딩들은 그쪽의 다른 한국인들에게 팔렸는데, 그 사고 판 값에 얽힌 내막을 일일이 국민이 다 알게 되면 한국 국민은 분노할 것"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경제를 파탄으로 몰아갔기 때문에 매우 불행한 결과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김대중 일가와의 비리의혹 연계가능성을 강도높게 암시했다.
특히 이씨의 저서 '영원한 승부사'에는 미국 헤리티지재단 은닉의혹을 받고 있는 자금의 규모문제와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취임전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플러(Edwin Feulner)회장을 일산 자택으로 초청, 저녁까지 함께하며 대북문제등 현안을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집권기간동안 수차 회동한데 이어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후에는 '햇볕정책'을 찬양하는 플러회장의 개인 성명이 나왔고, 임기 막바지에 김대통령이 외교관례상 우리나라와의 수교에 공헌한 외국정상들에게나 주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민간단체장에 불과한 플러 회장에게 매우 이례적으로 수여한 점, 그리고 세계최고 권위의 재단인 헤리티지가 '아시아 컨퍼런스룸'을 '정주영 컨퍼런스룸'으로 변경하는 한편, 정주영씨 타계후 국제적으로 막강한 위상을 자랑하는 플러 회장이 상식적인 문상이 아니라, 아시아 책임자까지 대동, 정몽준 의원과 함께 직접 정주영회장의 묘소까지 참배한 사실 등은 정몽준씨가 김 전 대통령과의 연관하에 '일반의 상상을 넘어서는 막대한 자금'을 이 재단에 출연한 댓가일수 있다는 관측통들의 의혹을 짙게 만들고 있다."는 요지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믿을만한 한 관측통은 이 '은닉의혹자금'의 성격과 헤리티지 재단의 기능문제에 대해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은 연구기능이 최우선 이지만, 문자그대로 우리말로 유산상속 재단이라는 뜻"이라고 전제, "캐나다 지부의 경우 투자신탁 금융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주요 인사들의 기탁자금 관리 금융업무도 함께해 맡긴 돈의 입출금이 자유로울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언론인 유민호씨(전 SBS기자)도 최근 영남일보에 기고한 '지구촌 24시' 제하의 칼럼에서 '김대중 정부와 헤리티지간의 돈거래 의혹'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부시가 정식으로 미국대통령에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2월, 한국신문과 방송에는 워싱턴발 1면기사로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플러 회장이 백악관에 제출한 정책리포트가 소개됐다. 리포트는 간단히 말해 클린턴 대통령이 견지해온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플러 회장의 리포트는 외교정책을 둘러싼 싱크탱크의 리포트라 하더라도 평소 공화당지지와, 보수지향적인 헤리티지재단이 부시 행정부의 평소입장인 대북 강경방침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제출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행동'이었다.
헤리티지 재단의 지지의 핵심내용은 김대중 대통령이 주장하는 '햇볕정책'이다. 플러 회장이 제출한 포용정책지지 리포트는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한 순간부터 일관되게 견지돼온, 헤리티지 재단의 입장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헤리티지 재단은 그토록 김대중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햇볕정책을 지지해 왔을까. 이유는 바로 '돈'이다.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정부가 가장 많은 돈을 퍼붓고 있는 워싱턴내 싱크탱크이다....(부시정부 출범직후 나온) 플러 회장의 리포트는 바로 김대중 대통령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이었다. 당시 워싱턴의 한국문제 전문가들은 플러 회장의 햇볕정책 지지에 관한 리포트를 위해 한국정부가 최소한 1백만달러 이상의 돈을 헤리티지 재단에 바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플러 회장의 극약처방식 '깜짝 리포트'의 가격은 보통때보다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이병도씨의 저서 '영원한 승부사'는 이번 '김대중-정몽준 헤리티지 비자금의혹'의 정치적 측면과 관련, "이같은 의혹은 김대중 대통령이 대북(對北) 햇볕정책을 세계 최고의 보수우익 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을 통해 강력한 국제적 지지담보의 역설적 지렛대로 삼으려 했을 수 있고, 북한 김정일에 대한 현대그룹의 전면적인 대북비밀자금 지원을 연결수단으로 하여, 노벨상 수상은 물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구도에서 야당의 이회창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민주당이 내세운 공식후보와 별도로 김정일과 '정몽준 카드'를 교감, 막후에서 이른바 '북풍(北風) 시나리오 후계구도'까지 배수진으로 설계, 도모했을 수도 있다는 추론으로까지 번져갈 수 있다"면서 "이번 비자금 은닉의혹이 만약 진실이라면, 이미 상당수 대한민국 정통세력들로부터 당당하지 못한 '뒷돈거래'를 통한 권력게임에 불과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대북비밀자금 지원'과 이로 인해 드러나고 있는 이른바 '햇볕정책'의 허상, 그리고 한반도 정정의 극심한 불안상태 등 대한민국 내부상황과 관련, 세간과 재계막후 일각에서 관련 유력인사들의 '해외 비밀자금 이동'을 통한 망명설마져 나돌도 있음도 결코 흘려보낼 수 없는 대목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어 '정몽준씨와 헤리티지의 관계'에 대해 "정몽준씨의 대권도전 선언을 앞둔 지난 2002년 10월경 헤리티지 재단의 회장과 부회장이 정씨의 초청으로 방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몇일을 묵었던 것은 결코 흘려보낼 수 없는 사안으로 본다."면서 "이 일은 모종의 깊고 내밀한 커넥션이 정씨와 헤리티지간에 이뤄지고 있었다는 하나의 주요 단서로도 해석해 볼 소지를 남긴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대북비밀자금 송금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현대그룹에 들어간 공적자금 중 일부가 구 정부 실세들의 정치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는데, 이씨가 언급한 '망명 의혹설'과 연관시켜 볼 때도 주목되는 부분으로 보여진다.
김대중 정부의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도 “현재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대로 수사가 본격화하면 김 전 대통령 자신마져 ‘나만 모르고 있었구나’라고 한탄할 비리들이 새로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공적자금 집행과 운영을 둘러싼 엄청난 정치적 비리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벌써부터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과 관련, 이병도씨는 '영원한 승부사'에서 이번 '헤리티지 기탁자금의혹' 사안이 김대중씨와 정몽준씨가 서로 연계되어 진행한 커넥션의혹 가능성이 있음을 거듭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김대중 대통령과 '대북 햇볕정책'을 둘러싼 헤리티지재단 수뇌부와의 길고도 집요한 공.사적 협조관계
▲김대중 정권의 현대그룹에 대한 상상을 초월한 공적자금 특혜와 24조에 달하는 회수불능 및 증발 여부
▲'햇볕정책'을 고리로 한 북한 김정일과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특수한 협력관계
▲ 故 정주영 회장에 대한 헤리티지 재단의 극히 이례적인 우호 관계등 4대 기본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도씨는 특히 "만약 ' 김대중- 헤리티지 -정몽준'간의 비자금은닉 '3각 커넥션의혹'이 진실이라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준씨간의 중간 조율역할을 누가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한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ROTC 선후배 관계인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10기)와 정몽준씨(13기)가 김대통령의 집권직후부터 직접 접촉했던 사실은 매우 주목되는 부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몽준씨는 지난해 10월2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당시 구속 수감중인 김홍업씨를 만난 사실을 시인하면서,“지난 (92년) 대선 때 김대중 당시 후보를 도와주면 어떠냐고 했지만 어느 후보에게도 특별한 감정이 없어 만나지 않았고, 선거가 끝난 뒤에는 서로 좋다고 생각해 만났다"고 발언, 접촉시작 시점이 김대중 정권의 출범직후부터였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특히 토론자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발표된 김홍업씨 사건에서 정주영 회장이 준 것으로 돼 있는 16억원 가운데 6억원이 사실은 정몽준 의원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전날 홍준표 의원(한나라당)의 국감발언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 정씨는 “국회의원들이 대선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면책특권을 활용해 시중의 여러 이야기를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하는 등 두 사람간의 비자금거래의혹이 공식 제기된 바 있다.
'영원한 승부사'는 여기에서 '김대중-정몽준 커넥션의혹 및 헤리티지 비자금 이동가능성'과 관련해 김대중 정권의 현대그룹 및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적자금 특혜지원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이씨가 이 책에서 전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특혜' 관련 대목.
"김대중 정권의 현대그룹 특혜지원은 잘 알려진 사실아닌가. 이 가운데서도 정 의원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계열분리로 현대그룹의 부실기업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특혜가 이미 제공되었다.
김대중 정부는 현대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현대중공업과 정몽준고문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은 채 남북정상회담 성사직후 현대에 34조원의 직간접의 공적자금을 지원했다. 이런 와중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고문에 대해서는 67개 채권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총 2조의 부실채권중 3000억원을 출자전환토록 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이자를 감면해 준 것은 이미 공표된 일이다.
한마디로 정몽준씨가 현대중공업의 재력을 쌓을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을 해줬다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현대중공업은 한해 매출액만 해도 약 8조원에 달한다."
이씨는 이어, 현대그룹 전반에 대한 공적자금 특혜와 김대중 정권의 대북 햇볕정책의 연관성과 관련해서도 기존자료를 인용, 이런 분석과 의혹을 내놓았다.
"남북정상회담과 현대그룹의 대북(對北)사업이 한묶음의 ‘패키지 딜’로 진행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2000년 여름이후 정부가 현대를 살리기 위해 제공한 각종 지원이 결국 대북송금과 연계된 ‘특혜 빅딜’이었다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가 받은 특혜는 정상회담 직전인 2000년 5월부터 시작돼 2001년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특히 정부지시로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토지공사 등 정부산하 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총동원돼 ‘전방위(全方位) 특혜’를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등 금융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직접 나서 ‘보증각서’까지 써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0년 5월이후 작년 9월 현재까지 국책기관과 금융권이 현대그룹에 지원한 금액은 총 33조6000억원에 이른다. 지원은 현대건설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에 집중됐다.
건설과 전자가 대북송금의 주요 루트였다는 정황 증거로 볼 수 있다. 시발은 2000년 5월 26일 외환·한빛·조흥 등 채권단이 연대해 현대건설에 2500억원을 긴급 지원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산업은행, 채권단, 토지공사, 신용보증기금 등이 돌아가며 특혜성 자금지원과 부채탕감에 동원됐다.
현대에 대한 편법 지원은 반발을 초래했고, 이를 무마하려다보니 재경부, 금감원 등이 개입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2000년 12월 현대건설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서산농장이 잘 팔리지 않자 토지공사가 나서서 3450억원을 선(先)지급, 숨통을 터준 것도 정부가 총대를 멘 조치였다. 2001년 6월 현대건설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7500억원의 보증을 받아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과정에도 경제부처 고위관계자가 직접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재경부가 ‘보증이 잘못되면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 신보 관계자에 대한 면책(免責)을 보장하는 공문까지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밖에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금강산 관광 보조금으로 현대아산에 642억원을 지원한 것도 청와대의 지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현대에 대한 이런 전면적인 특혜가 권력핵심과 현대그룹 핵심간에 기본적이고 장기적인 상호공존의 밀실조율 없이 가능이나 할 일일까?"
한마디로 '헤리티지 비자금 은닉의혹'과 관련해 정몽준씨는 현대중공업의 사주자격으로서가 아니라, 현대그룹 전체의 대표 로비스트로서, 처음부터 공적자금 특혜 및 구조조정 특혜과정 등을 둘러싸고 '김대중 권력과 현대재벌간'의 전체방향타의 조정 밀사역할을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씨의 의구심이며, 따라서 현재 현대그룹에 투입된 34조의 공적자금중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24조의 공적자금에 대해서만은 그 '증발여부'와 '책임소재'가 명확하고도 엄정히 가려져야만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씨는 끝으로 사견임을 전제, "만약 이 '헤리티지 의혹'이 진실이라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북비밀송금 사건은 이른바 '깃털'에 불과하고, 대한민국 국가기반이 통째로 유린될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던 대단히 본질적이며, 가공할 수준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국가적 정치음모'였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국민혈세인 공적자금 증발여부문제를 포함, 이들 모든 의혹들은 향후 국회 특검등을 통해 명명백백히 가려져야 할 것이며, 역사적 심판대에 세운다는 각오로 각 정당 및 국회와 언론, 시민단체등 관련기관이 사실을 정확히 규명, 현재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나라의 장래기틀에 보답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영원한 승부사'의 '헤리티지 의혹부분' 결론에서 "대한민국 근. 현대사의 온갖 영욕을 몸 전체로 반사해왔던 정주영의 일생, 그는 대한민국을 성공시켰는가, 좌절케 했는가, 애국인가, 매국인가. 그 대답은 '헤리테지 커넥션 의혹'이 풀리는 날, 또 다른 측면의 거대한 국가적 빙산을 드러내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며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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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리티지 커넥션 의혹제기 '영원한 승부사' 저자 이병도씨 약력
서강 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동양통신 정치부 기자
연합뉴스 정치. 경제. 외신부 기자
연합뉴스에서 '홍콩 유령바이어 사기사건' 특종상
YTN 보도국 차장
평화방송 정경부장
가톨릭출판사 월간소년 주간
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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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차 평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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