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로 피소된 한명숙 피고가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부장판사의 무죄선고를 받고
정의의 승리이고 국민들이 성원해준 덕분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 하는듯하다.
그런데 먹지도 않은 뇌물을 먹었다고 사람 귀찮게 검찰에 오라 가라, 법정에 오라 가라 법석을
떨면서 모욕을준 검찰에 대해서는 아무런 분한 마음이 없는가보다.
무죄를 선고받아 결백이 입증됐다면 당연히 허위 자백으로 무고를 했음직한 곽영욱을 무고죄로
고발하던지 아니면 곽영욱에게 압력을 가해서 엉터리 자백을 강요했음직한 검찰을 고발하는것이
인지상정 일 터이다.
그런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째서 일언반구없이 정의가 승리했다는 말만 앵무새같이 되뇌는가?
수상하지 않은가?
마음씨가 공자님처럼 하해와 같이 넓고 넓어서 용서해 주는것인가?
아니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부합하기위해서 종교인으로서의 아량을 베푼것인가?
그런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것 같다.
이왕 용서해줄 마음이 있었다면 왕창 해줄일이지 뒷구멍에 가서 검찰을 향해 조작수사 라느니
야당 죽이기 라느니 푸념이나 하면서 은근히 서울시장 선거에 써먹으려는듯한 행태는 뭔가?
그건 그렇다 치고,
오늘아침 신문에 보니, 2006년 12월 20일 점심때 정세균 장관등 정부요인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총리공관에 모여서 오찬을 즐겼고 곽영욱의 진술에 의하면 오찬이 끝나고나서 은근히
5만불을 넘겨준일도 있다고했다.
물론 허위자백으로 재판부의 판결이나서 곽씨만 X 되기는 했지만....
어쨋거나 그날 오찬을 즐긴 한총리께서는 뭐가 부족했던지 저녁에도 문제의 9억원의 부정 정치
자금을 줬다는 H건설사의 전 사장인 한 모씨를 비롯해서 프라임 그룹 배모 회장 그리고
모 건설사 사장등 주로 돈깨나 주무르는 기업인들과 똑같은 장소에서 만찬을 즐겼다니 그당시
총리 자리가 좋기는 좋았던 모양이다.
얼마나 신이 났을꼬....
그 자리에서 무슨 덕담(?)이 오고가고 얼마나 맛있는 음식과 주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비용은 누가 댔는지 그것도 조금은 궁금하다.
하기야 총리의 월급도 만만치는 않았을것이고 돈쟁이 사장/회장들의 모임이었으니 그깟 만찬
비용이 문제 였겠는가?
뭔가 썸씽은 없었는지 그것도 궁금하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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