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산층 주민들의 생활은 비참한 형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장사를 할 형편이 안 되거나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북한 돈도 없어
생필품조차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신발이나 양말도 변변히 없어 추운 겨울에도 신발에 천을 덧대 기워 신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직도 대다수라고 한다.
최근 들어 비참한 형편이 심화된 원인으로는 화폐개혁으로
북한의 중산층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중산층은 군 장교, 보안원, 보위원, 당조직 일꾼 등
고위급 관료나 간부인사들로 구성된 핵심계층으로 북한 전체 인구의 30%정도였다.
이중국 방송은 “북한의 중산층은 화폐개혁 이전에는
대략 북한 구권으로 200~300만원(약 600~900달러) 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화폐개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몰락했다”며
“중산층이 모두 하류층으로 내려오면서 비참한 형편이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두 번째 이유로 김정은의 등장을 꼽았다.
소식통은 “김정은의 공식적인 등장이 주민들로 하여금 기대를 버리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북한 주민들은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도
김정일이 식량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었지만
김정은의 등장으로 김정일이 자기 아들만 챙기고 자신의 권력만 생각하지,
주민들의 생활에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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