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교의 두 번째 교주는 사라졌다.



선량한 북한 동포를

 

사이비종교 김일성교의 신도로 끌어 모아
 
갖은 악행을 저지른 김정일은 피살 의혹을 유리관에 뭍은 채

금수산기념궁전 지하실 두 번째 칸에 새 둥지를 틀었다.
 
60여년 암흑의 땅이 새날을 맞는 순간이다.
 
새날은 북녘 동포만의 기쁨이 아니다.

60여 성상, 두고 온 가족을 그리며 오매불망
 
북녘 하늘만 바라보던 남녘땅 이산가족들과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사선을 헤쳐 나와
 
자유의 품에 안긴 20만 탈북 동포들,

그리고 자나 깨나 북녘 동포들의 안위를 걱정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북으로 백두산,

남에는 한라산이란 함성으로 3천리 반도를 요동치게 한다.
 
이 새 기운, 새 기회를 노칠세라
 
대한민국 은 통일의 끈을 서서히 꼬아 가고 있다.

작금의 북녘정세는 결코 복잡다단해 질 수 없으며
 
김정은의 세월에서 조금도 벗어날 수 없다.

관점이 너무나 동떨어진 대한민국 언론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북녘을 제대로 알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김정일 사후의 예측 정세는 간단명료하다.
 
김일성이 죽은 후 김정일이 자연스럽게 승계를 했듯이
 
김정은 승계에도 한치의 오차가 없다.
 
김정은의 승계 준비기간이 짧으니 어쩌니 하는 것은 별개이다.
 
이는 북한의 사회적 특성과 집단주의 정서의 필연성에서 비롯된다.

유훈통치 !

이는 북한에서 개발해낸 고도의 승계전략이다.

김일성 사후의 유훈통치나 김정일 사후의 유훈통치나
 
이것은 계산된 동일한 전략이므로

앞으로 전개되는 북한정세는 김일성 사후의 그것과

대동소이하지 않을 수 없다.

장성택의 수렴청정, 군부 등의 집단지도체제를

전망하는 일각의 관점은 북한을 읽어내는데 있어서

북한 속성을 무시한 오류를 벗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그들의 전략용어인

유훈통치를 액면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지구상에 죽은 상왕의 가르침이 직접적으로

한 국가를 다스린다고 하는 것이 어떤 논리로 타당하단 말인가.
 
죽은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것은 유언이나 유품 등 이면 족하다.

죽은자가 신이 아니라면 도저히 불가능 할 것이다.
 
죽은 상왕의 가르침이 진리에 가깝더라도

산자의 선별을 거친다는 것은 인간에서의 상식이다.

그리하여 인간에서의 통치나 제도 등은 산자의 전유물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신에 가까운 선지자가 죽은 후의 남은 가르침(유훈)이 바로 성경이다.
그들은 선왕의 가르침으로서 구전되거나 아직 집대성되지 않은

기록물을 성경의 가치로 쉽게 포장한다.

대한민국은 이 포장을 벗겨내고 바로 해석해서

국민에게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들이 말하는 유훈통치는 이미 사이비 종교화한
 
김일성교의 교리 차원인 영혼통치로 재해석 되어야

정상적인 대한민국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생불멸의 김일성주의를 신격화할 때 영혼이 통치할 수 있다는

종교적 논리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차제에 사이비 종교화한 김일성주의의 마각을

벗겨내고 남아메리카 외딴 산골에서의

사이비 종교집단 수준의 북녘을 폭로하여

사이비종교 집단의 마수에 걸린

북한 동포를 하루빨리 구해내야 할 것이다.

시급하게는 그들이 획책하는
 
비합리적 승계의 도구들을 파헤쳐야 할 것이다.
 
영혼이 북녘을 다스려나간다는 황당한 국면을 부각하여
 
세계 각성된 자유민으로 하여금 빈축을 일삼도록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은 승계의 정당성을 억제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통일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 기필코

우리의 역량으로 완수할 수 있다.
 
물론 앞에서 끌어야 할 남녘의 모든 시민들이 합해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빨갱이 박지원과 지금까지 김정일의 후광으로
 
남조선 인민혁명의 장을 열고자 기만전술로써

인민통합을 획책했던 친김정일 세력들은 

이제 그들의 안방에서 통탄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남조선 인민혁명이 북조선 인민해방으로

급기야 바뀌어졌기 때문이다.
 
김정일 대장께서 1년(선거철)만 좀 참았다가

유리관에 들어가실 것이지 하늘도 무심하도다,
 
그들의 구심점은 이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길로 들어섰다.
 
이 분통의 울음소리가 금수산기념궁전까지 들린다면
 
조의표시로 뒤바뀌게 되련만, 대한민국 수호신은

김정일과 남녘의 친김정일세력들을 최적의 시기에
 
동시에 척결하고는 한반도를 세척하는 놀라운 신통력을 발휘했다.

북녘의 김정일 가신들은 유리관을 지킬 명분이라도 있다.
 
이제 남녘의 친김정일 세력인 통합혁명(?) 정당들은
 
어디에 발을 붙여야 하는가,

드디어 그들 모두는 보따리 쌀 때가 되었다.

조의와 조문을 논할 때가 아니다.

아예 금수산기념궁전으로 가서 김정일이 자빠져 있는
 
유리관을 쓸고 닦는 신성(?)한 봉사에 진력하는 일이
 
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과업일 것이다.

김정일이 먹은 방부제가 효험을 다하는 날
 
남녘의 그들도 함께 금수산기념궁전 지하실에서 썩어야 한다.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시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시며 조선의 별(?)인

김정일은 이제 숨막히는 유리관으로 이사했다.
 
남조선에서의 조선의 별을 추종했던 자들이
 
이제 그 죽은 별과 함께 생명력을 다하여야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조선의 별은 떨어졌다.
 
조선의 별 이후의 별들은

그저 보일락 말락하는 작은 별에 불과하다.
 
별이 작아지는 것만큼 북녘인민의 진정한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김정일 죽음의 첫 번째 의의는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통일의 서막은 열리고 대북관계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회는 활용되어 성과가 있을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가치한 기회는 차라리 없었던 것만 못하다.

이제 대한민국은 제 2의 광복을 맞은 북녘에 대하여

물샐틈없는 작용으로 동포를 구하고 국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
 
이보다 더 중대한 과업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