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용불가' 음반 청소년에게 판매한 혐의
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총무 권장희)가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 (주)오이뮤직이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음반을 아무런 규제 없이 청소년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주)다음커뮤니케이션에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문화관광부에 요청했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는 (주)오이뮤직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4월 23일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하드코어그룹 '마릴린 맨슨'의 새앨범 'The Golden Age of Grotesque'의 수록곡 'mOBSCENE'에 대해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음반 구입을 막는 아무런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부모의 동의를 얻어 올해 만12세인 여학생의 아이디로 음반 구입을 시도했고, 주문한 음반은 아무 문제없이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화소비자운동본부는 문화관광부와 (주)다음커뮤니케이션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는 공문과 항의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다. (주)오이뮤직은 문화소비자운동본부의 공문을 받고 성인만 마릴린맨슨의 음반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 주성진 간사는 "(주)다음커뮤니케이션에 행정처분이 내려져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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