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냄새 못 맡았다는 증언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어뢰나 기뢰가 아닌 양 발악하고 있다.

또한 폭발에 수반한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는 증언을 가지고 어뢰나 기뢰가 아닌 양 좋은 껀수 잡았다는 분위기다.

마치 뒤통수 얻어맞은 사람에게 몽둥이를 못 보았으니 뒤로 넘어져 다친 것 아니냐고 몰아대는 억지다.

해병이 촬영한 것 이외에 열상감시장비 촬영화면이 공개되니까, 지금까지 공개 안한 것 가지고 트집이다.

격침 직전까지 샤워하고 운동하는 등 평상적 상황이었다는데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습당한 것으로 당연히 인정되건만, 방송들은 굳이 비상상황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전이 아닌 사고로 의혹을 만든다.

두 번의 폭발소리에서 어뢰 2발의 가능성이 제기되어 어뢰 2발을 장착한 잠수정이 연상되건만, 방송들은 애초에 ‘한방 맞은 것 같다’는 것을 구실 잡아 상황을 밑도 끝도 없이 암초설과 피로파괴설이라는 원초적 단계로 다시 유도하여 미궁으로 몰아간다.

하필 이런 상황에 북괴가 전군경계태세로 돌입한 것을 두고 누구든지 북괴가 제 발 저린 상황이라고 인식하건만, 굳이 우리와 미군이 기습 공격할 가능성을 대비한 것처럼 몰아간다.

정말이지 증거가 나올수록 그만큼 의혹을 갖다 붙이고, 왠만하면 우리 군의 잘못으로 만들려고 혈안이다.

이러한 방송의 행태에서 우리는 이들이 미리 김정일의 무혐의를 예단하여 두고 새로운 증거가 등장할 때마다 변론하는 행태로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면 의혹해명이라는 미명하에 우리의 군사정보 공개를 통한 정보유출 의도는 아닌지 모르겠다.

덤으로, 하필 이러한 시점에 납품가를 부풀린다는 이유로 검찰이 방산업체를 일제히 압수수색하였다고 한다.

오비이락 같은 느낌이 들지만, 방송과 공조가 아닐 것으로 그냥 믿고 넘어가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