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이 진정,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사는 것입니까?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받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 그러니까? 태극기에 대한 맹세문이 너무 오래되어 혹시 새롭게 수정하면 보다 국민들 가슴에 뜨겁게 새겨들지 않을까? 뭐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녕, 공직자들이 태극기에 대한 맹세를 놓고 국가적인 사명감을 견지하며 연일 혁신정부를 기치로 명예로운 공직을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까?
그렇다면 오늘날 시정잡배와 다름없는 낮 뜨거운 정치현실과 공직자들의 태만한 복무자세, 줄서기 인사풍토와 같은 각종 부조리가 성행하는 이 판국에 더불어 선량한 국민들까지 오염된 채, 나날이 가세하여 온통 반풍수 같은 수준으로 앞 다투어 비난비방이 난무하며 식견자랑으로 인터넷의 가상공간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장차, 이를 어떻게 수습할 것입니까? 대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입니까?
물론, 세상은 점점 투명하게 오픈 되어 과거 암울한 시절의 권력적인 횡포와 비리는 사라지겠습니다. 만은... 그러나 보다 더 큰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 더 큰 함정이 무엇인지 잘 아시겠습니까?... 다름 아닌 오합지졸의 형국이 된다는 사실이 더욱 더 무서운 함정인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책임질 수 있는 행위능력도 없이 서로서로 앞 다투어 서투른 지식만으로 입만 가지고 허구한 날 언쟁을 일삼다 보면 결국, 본의든 아니든 간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래도 저의 진의를 모르겠습니까? 누가 저를 믿어달라고 했습니까? 간첩이라고 신고 했으면 꼭, 국민들의 열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그 때 비로소 간첩인지 아닌지... 정부가 확인하는 일입니까?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남다른 중재능력도 마찬가지, 정부가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여론에 상관없이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제가 공직자라면 즉시 확인합니다. 이처럼 13년 동안 무책임하게 방치하지 않습니다.
개인도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성공할 수가 없듯이 가정도 마찬가지 부모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잔소리를 일삼고 형제들이 툭하면 다투는 것과 어느 나라든지 공직사회가 바로 서지 않으면 국론분열은 뻔한 일이며 그것이 곧, 오합지졸의 형국인 것입니다. 따라서 오합지졸의 국민성은 어느 나라든지 때가되면 반드시, 망하는 것이 세상이치입니다.
그러니 본인의 국민제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잘 검토해 주십시오.
2007, 6. 23
행정자치부 협상중재본부장 응시자 강 흥 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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