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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키 마사오 Vs. 도요타 다이쥬

이번 글에서는 앞서 예고한 대로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와 도요타 다이쥬(豊田大中)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다. 박정희와 김대중은 서로 정치적으로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만큼 차이점도 많지만 이에 못지않게 의외로 공통점도 꽤 많고, 그래서 인요한이나 김경재 같이 박정희와 김대중을 동시에 존경하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존재하는데, 박정희와 김대중의 가장 큰 공통점 중 하나는 일제 강점기(?) 시절 창씨개명을 했고, 이것 때문에 서로 반대 진영에서 친일파라는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박정희나 김대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김영삼과 이명박도 각각 카네무라 코유스케(金村康右)와 쓰기야마 야스히로(月山明博)라는 이름으로 창씨개명을 했고, 당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박정희나 김대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 편에 속하는 전두환 대통령의 경우는 동학 농민 운동을 이끈 녹두 장군 전봉준의 직계 후손답게 당당하게 창씨개명을 거부했다.

그렇다면 다카키 마사오와 도요타 다이쥬는 어떻게 다를까? 우선 박정희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인 다카키 마사오는 고령 박(朴)씨를 계승한다는, 즉 다시 말해 창씨개명을 반대한다는 뜻으로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지은 이름이다. 일본 가서 "와타시와 다카키 마사오데스." 이러면 조센징 아니냐고 욕 먹는다. 그래서 반일좌파 빨갱이들이 내세우는 주장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 다카키 마사오는 너무 조센징 냄새가 강하게 나서 명성 황후 민씨를 죽인 시해범의 이름인 오카모토 미노루(岡木實)로 또 한 번 이름을 바꿨다는 주장인데, 이는 개빨갱이 오마이뉴스에서조차 이미 12년 전에 아니라고 확실히 팩트 체크된 사안으로, 오카모토 미노루는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공립보통학교 음악 교사로 일하던 시절 朴 대통령과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던 다른 일본인 교사 이름이고, 그 일본인 교사 이름도 오카모토 미노루가 아니다.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 만주군 장교가 된 것은 당시 대한민국 임시 정부 김구 주석의 지령을 받고 비밀 광복군으로 위장 잠입한 것이었다. 다카키 마사오라는 이름도 반일좌파 빨갱이들이 그토록 존경해 마지않는 백범 김구 선생이 지어 준 것으로, 이는 아랍어 원어민 교수로 위장 침투한 북한 간첩 무함마드 깐수(정수일)의 사례와도 유사하고, 실제로 당시에 그렇게 창씨개명에 저항하는 의미로 일부러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짓는 경우가 꽤 있었다. 실제로 장준하, 조경한 등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 중에 당시 만주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봤다고 했던 증인들이 여럿 있고, 박정희 대통령이 만주군 장교 시절 김구 선생의 지령을 받고 만주군에 있던 조선인 병사들을 몰래 독립군으로 빼 내고 동료 병사들에게 [독립군가]를 가르쳤다는 건 조갑제가 쓴 박정희 전기 시리즈에도 기술되어 있고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고 있던 여러 독립운동가들도 증언한 공식 팩트다.

박정희 대통령이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것도 개소리인 게, 朴 대통령이 만주군 장교 시절 했던 일은 애초에 직접 토벌전을 하는 게 아니라 뒤에서 서류 작성하는 일이었고, 그가 출정할 때마다 "요오시~ 토벌이다~" 이러면서 좋아했다는 것 역시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이며,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싸웠던 군대는 독립군이 아니라 독립군과 아무 상관도 없는 중국 공산당 8로군이었고, 朴 대통령이 만주군 장교로 복무하던 1944년 당시 만주에는 독립군이 없었다. 참고로 박정희 친일 혈서를 최초로 조작-날조해서 퍼뜨린 장본인이 바로 조갑제인데, 이 친일 혈서 역시 민족문제연구소라는 빨갱이 단체에서 왜곡-날조한 것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친일 혈서를 쓴 사실이 없고, 일각에서는 나이 제한에 걸려서 썼다고 하는데, 朴 대통령은 대구사범학교 시절 교련 과목 이수자여서 나이 제한에 걸릴 일이 없었다. 그가 해방 후 광복군으로 잠깐 복무한 것 역시 임무를 다 완성하고 나서 자신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되돌아 온 것뿐이다.

반면, 김대중의 일본식 이름인 도요타 다이쥬는 진짜 오리지널 일본식 이름이다. 그 역시 그 서슬퍼런 일제 강점기 시절, 그것도 일제가 민족 말살 통치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다 말려 죽이려 할 때 일본 황국신민 복장을 착용하고 학도병을 미화하는 연극에서 열연하는 등의 친일 행각을 벌였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필자는 김대중의 친일 노선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 그는 여타 재야 인사들과 달리 친일파 출신답게 일본에 우호적이어서 고대 학생회장 이명박이 주도한 6.3 한일 회담 반대 폭동에도 동참하지 않았고, 물론 한민통 활동 전력 때문에 약점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일본에 충성했다는 분석도 없지는 않지만, 김대중은 사실 그 전부터 일관되게 친일 행보를 보여 왔다. 박정희-박근혜-윤석열 대통령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반일좌파 빨갱이들의 논리대로라면 김대중은 그보다 몇 배는 더 친일파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노선 역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오히려 일본을 대하는 태도만 봤을 때는 김대중이 김영삼보다 훨씬 더 정통 우익에 가까웠고, 특히 좋은 일본 문화를 받아 들이자며 일본 대중문화를 과감히 개방해서 한류 열풍이 일본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은 그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김대중의 최대 업적이자 명실상부 그가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에 세운 가장 큰 공적이다. 그가 1989년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범 히로히토가 뒈졌을 때 일본에 가서 히로히토 일왕의 영정 사진 앞에 90°로 도게자를 박으며 머리를 조아리는 짤은 내가 굳이 안 퍼 와도 우파 물을 조금이라도 먹은 사람이라면 삼척동자도 다 알 정도로 매우 유명하다. 만약 DJ가 지금 살아 있었다면 그는 반일좌파 빨갱이들의 후쿠시마 처리수 거짓 선동에도 절대 동참하지 않고 되려 후쿠시마 처리수 종북반일 거짓 선동가들을 호되게 꾸짖었을 것이다.

김대중-김일성의 1980년 광주 5.18 폭동, 히틀러의 1923년 뮌헨 폭동과 유사

김대중과 김일성이 짜고 국가 체제 전복을 목적으로 일으킨 1980년 광주 5.18 폭동은 히틀러의 1923년 뮌헨 폭동과 그 성격이 매우 유사한데, 두 사건 모두 김대중과 히틀러가 정권 찬탈을 위해 벌였으나 실패하고 감옥에 갇혔고, 둘 다 먼 훗날 합법적으로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는 데 성공했고 감옥에서 책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박정희-전두환 대통령의 진짜 최대 실책은 바로 이런 만고역적 김영삼-김대중을 진작에 사형시키지 않고 살려 둔 것이고, 특히 전두환 대통령은 김대중의 구구절절한 사탕 발린 앙망문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DJ를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시킨 것도 모자라 석방시켜서 저 멀리 미국으로 망명까지 보내 줬다. 일단 여기서 더 나가면 얘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김대중 관련 컨텐츠는 여기서 시마이하도록 하겠다.

아, 참, 그리고, 그 빨갱이 왕초 김대중 역시 제주 4.3 사건의 본질이 공산폭동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는데, 제주 4.3 폭동을 김일성이 배후 조종했다는 진실을 말했다고 태영호와 김재원을 징계한 국힘당 지도부 역시 제정신이 아닌 것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역사 인식은 김대중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이며, 당연히 이준석, 유승민, 천하람, 허은아 등 새보수당 떨거지들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2024.01.08.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