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관이었던 계민석씨가 저술한 [보이지 않는 위험]은 <시온의정서>를 해설하고 프리메이슨 파워 엘리트의
실체를 밝히며 그것이 한국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서술한 책이다.
다음은 그 책의 제 9장 <한국을 향한 파워 엘리트들의 전략>의 내용이다.
-날아가는 한국경제-
한국경제의 눈부신 성장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표본이 되어왔다.
이에 중국이나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한국경제의 눈부신 발전 현황을 배우기 위해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하였다.
특히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수출에서 일본을 앞지른 한국은 일본인들에게 일종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급성장의 가도를 달려왔다.
하지만 80년대 초반 일본의 일부 지식인들은 '한국의 성장은 올림픽까지 뿐이다. 그 이후에는 성장이 멈출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막대한 외채를 안고 있는데다가 국내 시장은 협소하고 대북 군사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라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국은 올림픽을 끝낸 후에도 계속 약진을 거듭해 왔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일본의 라이벌로 성장해왔다.
그렇다면 1988년의 올림픽은 왜 서울로 결정되었는가?
나고야로 결정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측을 뒤집고 올림픽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파워 엘리트들이 그렇게 되도록 만든 것이었다.
그림자 정부인 파워 엘리트들의 입장에서 볼 때 88년 올림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에서 개최되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이 있었다.
그 사정이라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략적으로 일본의 라이벌을 만들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세계의 돈을 긁어모으면서도 정작 국제적인 의무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일본에 대해
경계의 의미를 지닌 국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둘째, 극동에 있어서 한국이 지닌 지정학적 위치와 그 강력한 군사력이 파워 엘리트들의 구미를 당겼다.
최강의 라이벌이자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CIS(독립국가연합, 구 소련)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을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으로 강력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파워 엘리트들의 전략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그러면 한국이 안고 있던 500억달러(1987년 당시, 99년 6월 현재 1400억 달러)의 외채가 과연 한국의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만 작용했던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 후로도 한국은 지속적으로 외채를 증가시켜왔고, 그럼으로써 더욱 더 경제규모를
확대하고 경제 체질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파워 엘리트들의 지원은 앞으로도 '언 발에 오줌누기'식이 아니라
한바탕 주먹만한 소나기가 퍼붓는 것처럼 막대하게 아낌없이 제공될 것이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앞으로 이야기 전개를 통해 그 근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투자 자금은 모두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파워 엘리트들이 직접 부담하는 것일까? 절대로 아니다.
가장 이해타산적이고 상술에 능한 그들이 자신의 돈을 퍼부을 리가 없다.
그들은 고금리에 이끌려 들어온 다른 나라의 자금을 가지고 온갖 생색을 내며 자신들의 전략대로
세계적인 구도를 짜집기 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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