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언론 장악 기도 중단해야'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언론과의 관계를 갈등과 대결의 관계로 보고 있다면서 인터넷 국정 신문까지 만들어 언론을 장악하려는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오늘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시비를 걸면서 이제는 국영 인터넷 신문까지 만들어 운영하려 한다며 언론 보도 자체를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주천 사무총장은 언론의 중요성은 정부가 존중해야 할 기본 원칙의 하나로 언론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면서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언론으로만 모든 책임을 돌리려는 정부의 상황인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희 비서실장은 노 대통령이 국정토론회에서 언론을 문제 삼은 것은 비판언론 탄압을 위한 총공격령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2003-08-04-10:21 공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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