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구속의 의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가 2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무슨 사문서 등가 위조 어쩌구 하는 건데, 이는 내가 알기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결혼하기 전의 일이라, 尹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원래 네이버에서 간단하게 다루려다가 따로 본문을 하나 더 파서 상세히 다뤄야 할 것 같아서 티스토리에 쓴다.
이 건에 대한 보수우익 진영의 반응은 크게 세 부류다.
1. 윤석열-김건희-최은순을 아예 대놓고 까는 부류(변희재, 강민구, 옥은호 등)
2. 최은순 여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지는 않으면서도 이번 건을 계기로 민주당 빨갱이들의 검찰 공화국 프레임, 굥정 프레임이 더 이상 먹혀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며 이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빨리 문재인과 이재명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외치는 부류(조갑제, 이봉규, 차명진 등)
3. 아예 대놓고 최은순 여사를 옹호하며 죄 없는 최은순 여사를 잡아넣은 좌파 빨갱이 사법부를 규탄하는 부류(김상진 등)
지금은 2번이 우익 진영의 주류 의견이다. 같은 親尹 진영에서도 김상진 대표를 제외하고는 최은순 여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안정권 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리스크가 尹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진단한 바 있다. 물론 여기서 최은순 여사가 과연 죄가 있는지 없는지 유-무죄 여부는 논외로 하고,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를 계기로 우리 자유우파 애국 진영 입장에서는 빨갱이들의 검찰 공화국-굥정 프레임이 더 이상 먹혀 들어가지 않게 되어 문재인과 이재명을 잡아넣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최은순 여사가 죄가 있고 없고를 떠나, 대통령의 장모도 죄가 있으면 이렇게 감옥에 가는데, 이게 어떻게 검찰 공화국이라는 말인가? 변희재 대표 역시 이를 부정하지는 않고, 그는 이걸 가지고 이재명과 송영길이 이번에 제대로 정신 바짝 차리고 윤석열 검찰과 태블릿 진실의 검을 들고 목숨 걸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또한 핀트가 안 맞게 비판하고 있으며,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윤석열과 김건희가 마치 최서원과 정윤회처럼 이혼 각을 재고 있고 그 과정에서 태블릿 진실 폭탄이 또 다시 터지게 될 것이라며 근거 없는 뇌피셜 음모론 똥 글을 뿌지직 뿌지직 싸 재끼고 있다. 그놈의 태블릿, 태블릿, 박근혜-최서원 재판에서 증거 채택조차 안 된 그 태블릿,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 먹을 것인가? 빨갱이들이 위안부 우려먹고, 세월호 우려먹고, 5.18 우려먹고, 이태원 우려먹고(변희재는 실제로 빨갱이들보다도 더 앞장서서 이태원 시체팔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 김구 우려먹고, 전태일 우려먹고, 장준하 우려먹고, 노무현 우려먹고, 미선이-효순이 우려먹고, 백남기 우려먹고, 민식이 우려먹는 거랑 뭐가 다른가? 지겹지도 않은가?
지만원의 5.18 북한군 광수 Vs. 변희재의 태블릿
우선 비교 자체가 지만원 박사에 대한 크나큰 모욕이자 실례이긴 한데, 둘을 비교하자면, 지만원 박사는 20년 넘게 일관성 있게 5.18은 전라도(김대중)와 북괴(김일성)가 야합해서 일으킨 무장내란폭동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자기 입맛에 맞게 말을 바꾼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누군가에게 비굴하게 싹싹 빌며 목숨을 구걸해 본 적도 없지만, 변희재 대표의 태블릿 조작설은 일관성도 없이 말이 계속 바뀔뿐더러 변희재 씨는 감옥에 있을 때 손석희에게 엎드려 빌며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기도 했다. 그래 놓고서 석방 이후에는 태블릿 조작은 손석희 따위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말을 바꿨다. 이게 지만원과 변희재의 클라스 차이인 것이다. 지만원의 5.18 북한 특수군 광수설은 팩트가 있지만, 변희재의 태블릿 조작설은 팩트가 없다.
아무튼 간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갑제, 이봉규, 차명진 등과 같은 분들의 말씀대로 이번 건을 계기로 문재인-이재명 붉은 적폐 세력을 향해 가차없이 구국의 칼날을 휘둘러야 할 것이고, 빨갱이들 역시 되도 않는 검찰 공화국 타령이나 하는 그 더러운 주둥아리를 다물어야 할 것이다.
2023.07.22.
노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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