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정치 보복 야당 탄압'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도를 넘는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역사에 오점을 남긴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재산이 1억원 밖에 안되는 자신에 대해 노 대통령의 호의적 거래자인 강금원씨에 이어 노 대통령까지 1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은 정적인 야당의원을 파산시켜 생존 자체를 말살시키겠다는 가혹한 정치 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은 이미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따라서 이 사건의 피해자는 노 대통령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라면서 대통령 친인척 측근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빠른 시간내에 처리해 이 사건의 실체를 국회 차원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2003-08-13-17:28 윤제춘 기자
2903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