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씨, 지금 어디 있습니까? 저는 지난 시절 친구 손에 이끌려 최씨 당신의 경양식집에 몇번 갔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본명입니까?
그 당시 운동권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 말고는 나는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놈의 '학컴'에 걸려드는 바람에 일이 꼬여서 오늘날까지 고생하게 되고
최광수씨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 가을 쯤이었던가 학컴의 번역 일거리 (OMNI 잡지)를 가지고 서강대 부근의 '레떼'에 가서
일을 하려는데 최씨 당신이 들어왔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때 당신은 내가 그 놈의 '학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나요?
그 때 당신은 '영국에 신학공부하러 갈 예정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은 1995년 3월 2일의 커피 독살 미수 사건은 진실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아무리 험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몇번 본 적이 있고 아주 짧은 대화를 한 적이 있는 사이이지만
사람이 죽을 뻔 했다는데, 그 사건을 제대로 알려고 하질 않고 오로지 '노동운동'만 성공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당신네들 운동권,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을 하는 무리들은 사람이 암살당할 뻔해도
그냥 개무시하고 막나가는 집단이네요.
저는 1997년 최광수 당신을 찾으러 인사동 '레떼'도 가봤는데 폐업하고 없어졌더라고요.
당신을 찾는 이유는 그 놈의 '노동운동'을 가지고 제 주변에서 신경쓰이게 하지 말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찾질 못하고 그 이후로는 인터넷을 찾았으나 지금까지도 '최광수'라는 노동운동가는
찾질 못했습니다.
왜 그렇게 몸을 숨기고 있습니까? 가명입니까?
스스로 하는 일이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몸이 약해서 노동운동 같은 것은 하질 못합니다.
그런 사람을 그토록 악착같이 일을 시키려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도시산업선교회는 알려진 것보다는 꽤 힘이 센 단체입디다.
미국의 CFR과 예수회가 백그라운드이더군요.
예수회는 마피아의 상위 단체이고요.
지금까지 제가 독살당할 뻔한 몸으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그 놈의 좌익, 민주란
마피아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화를 내는 것은 최씨 당신이 아는 노래패 '꽃다지' 소속의 인간과 절친인 박철민이
KBS 정치드라마에서 1995년 3월 2일의 커피 독살 미수 사건을 뒤집는 연기를 하였기 때문에
제가 그 동안 호소해왔던 것이 무위로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노동운동이 뭐 말라비틀어진 것이기에 제가 죽을 뻔한 사건을 뒤집으려고 합니까?
최씨 당신이 저에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 왜 제 주변에서 얼쩡거립니까?
최씨 당신은 민청학련입니까?
민청학련이라면 저는 이가 북북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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