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기초연금으로 생활하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사정에 있습니다.

필요한 돈이 기천만원 이상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이 없어서 상당히 곤란한 지경입니다. 

그래서 대통령님께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일청구권 중 개인이 일제시대에 저축해 놓은 돈을 국가로부터 돌려받길 원합니다. 

저희의 경우는 할아버지께서 그냥 우체국에 저금을 하셨습니다. 징용이 아닙니다.

한일회담 당시 일본 측은 개인청구권을 인정하고 개인들 손에 직접 돈을 쥐어주겠다고 했는데 

박정희 정권이 나서서 그 돈을 대신 받아 국가 기간산업에 투자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경제는 나날이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나라로 성장한 것은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대일개인청구권을 누릴 당사자들은 희생된 것입니다. 

1970년대 중반 박정희 정권은 대일개인청구권 당사자들에게  너무도 소액의 돈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 돈은 어린애들 과자값 정도나 될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 저의 선친께서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후로도 저희의 가정 경제는 계속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현재, 저를 포함해 2명의 독신 여성이 생활하고 있는데, 형편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급하게 반드시 써야할 돈이 기천만원이라서 매우 곤란한 처지에 있습니다. 

대일청구권 자금을 일제시대와 비교하여 환산하여 받는다면 대단히 좋겠지만

현재 저희 사정이 너무도 다급하므로 그 환산한 돈의 일부가 깍인다해도 그 돈을 받고 싶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말하기를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어야 자기네 부서에서 돈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다급한 사정이니 대통령님께서 이런 경우를 생각하셔서 대일청구권 자금을 

당사자들에게 주는 정책을 가능한 한 빨리 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저 말고도 전국에 그 돈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포스코의 경우 외국인들에게 복지혜택을 베풀고 있습니다만 그 돈은 사실 대일청구권 자금 당사자들의 돈입니다. 

돈을 가져야 할 사람은 돈이 없어서 궁핍하게 사는데,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복지 혜택을 

풍성하게 베푸는 일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저는 포스코의 냄비 하나 가져본 적이 없고 기간산업의 혜택을 구체적으로 누려본 적도 없습니다. 

왜 이런 부조리한 일이 있는지 박정희 정권이 원망스럽습니다.

윤 대통령님! 

저의 이러한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대일개인청구권 자금이 당사자들에게 하루 빨리 돌아가도록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럼 북괴 김일성 집단이 붕괴될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고대하며,  대통령님께서 대일청구권 자금을 풀어 

당사자들이 받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고대하겠습니다. 

 

                                                            2023년 6월 14일  이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