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가 죽은지 1년이 넘었다. 김지하는 해방신학을 한국식으로 적용하여 민중신학을 만드는데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다음은 나용화 목사의 [민중신학 평가]에 나오는 김지하에 관한 글이다.
---2. 시인 김지하의 문학활동
서남동에 의하여 처음으로 주창된 한국의 민중신학은 시인 김지하의 문학활동에 기초하고 있다.
서남동에 따르면 민중신학의 과제는 기독교의 민중전통과 한국의 민중전통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하나님의 선교'의 활동에서 합류되고 있는 것을 증거하고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 합류가 김지하의 문학활동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의 초기의 시와 글들은 '김지하 전집'에 수록되어 있다.
시인 김지하의 사상은 1975년 5월 감옥에서 쓴 [양심선언]에 요약되어 있다.
그의 '양심선언'에서 그는 자신을 민중의 한 사람으로 동일시하였다.
민중의 싸움은 그들이 그들 자신의 운명의 열쇠를 그들 자신의 손에 쥐기 위하여
정의와 자유의 약속된 가나안을 목표로 한다.
혁명적 종교에 대한 그의 꿈은 그의 작품 '장일담'에 요약되어 있다.
'장일담'의 주요 주제는 '신과 혁명의 통일'로서 예수와 칼마르크스를 결합한 것이다.
그래서 김지하는 마르크스에게서 사회적 억압이 인간의 구원에 장애물이 된다는 것과
예수에게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옹호하는 휴머니즘을 얻어냈다.---
(15~16 페이지)
---김지하는 가장 천하고 낮은 사람들이 구원사역의 주체요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한다.
메시아가 교양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의하여 억압당하고 처절한 굶주림 속에서 사는
사악한 죄수들에게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김지하는 메시아가 밑바닥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105 페이지)
---민중신학은 인간중심의 인본주의이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님으로 이해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김지하가 이같은 인간학적 신관의 대표적 주창자이다.---
(126 페이지)
---김지하의 민중신학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神과 革命의 통일, 즉 동학과 기독교의 통일,
인간 정신의 영신적 쇄신과 사회구조의 정의적 혁명의 통일, 밑바닥과 하늘의 일치 등 여러가지를 담고 있다.---
(192페이지)
---김지하의 신학은 사회주의를 넘어서는 '한'의 신학이다. 교회는 한으로 폭력의 익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교회는 한정된 폭력을 접수 용납하고, 모든 진보사상과 어둠 속의 투사와 급진주의자들의 제단이 되어야 한다.---
(193페이지)
위의 김지하에 관한 글을 보면 성경에서의 하나님과 민중신학에서의 하나님은 전혀 다른 존재로 나타나 있다.
왜 이런 궤변이 '민중신학'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이런 황당한 說을 청산할 때가 되었다.
또한 193페이지에서는 교회가 한정된 폭력을 접수, 용납하라고 한다.
교회에 가면 구타당하는가?
그래서 필자가 1990년 말에 교회 권사로부터 유혈테러를 당했다는 말인가?
민중신학은 동학, 3.1운동, 4.19 혁명 등의 사건을 어떤 사회적 변환의 중요한 계기로 생각하는데
성경에서는 그러한 말씀이 전혀 없다.
민중신학은 혁명, 그것도 붉은 혁명을 주장하는 것이다.
기독교를 천박하게 변질시키고 위축시켜 도대체 뭘 믿는다는 것인지 황당하기 이를 데없는 말장난같은
주장을 민중신학이라고 우기는 것은 정말 청산되어야 일이다.
이러한 저급한 사상이 민청학련의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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