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용규씨의 [소리없는 전쟁]중 '오글 목사' 언급 부분이다.

---<동아일보사태>

J 대령 형제가 출국 준비를 하는 사이에도 서빙고 아지트에는 <오글 목사 추방>, <민주회복국민회의 창립>, <백낙청 교수 파면> 등 무심히 스칠 수 없는 정보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현지당 지도부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동아일보 광고 해약 사태였다.---

(398 페이지 발췌)

다음은 [소리없는 전쟁]중 민청학련 부분이다.

--- 긴급조치 4호-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더니 한강개발주식회사를 개업하자마자 서울거리가 온통 뒤숭숭해졌다.
<대통령 긴급조치 4호>가 선포되고 뒤이어 대대적인 검거선풍이 일어났다. 재야는 재야대로 "핍박받는 민중이여 궐기하라! 지식인, 언론인, 종교인들이여 궐기하라!" 등 민청학련 명의의 각종 전단을 뿌리며 저항에 나섰다. (27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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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 가족들을 찾아서-
<대통령 긴급조치 4호>가 선포되고 민청학련 관련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이 불어닥치자 거기에 맞불을 지르듯 학생, 지식인, 종교인들의 시위도 꺼질 줄 몰랐다.
(중략)
이렇게 현지조직에 대한 검열 결과를 가지고 고심하고 있던 어느 날, 비상전보가 날아왔다.
"모친 병 위급 급래, 박종수"
비상접선을 요망한다는 박군의 호출신호였다.접선을 요망한다는 것으로 보아 위급한 상황은 아닌것 같아 형권(가명)은 지체없이 박군을 불렀다.
"선생님! 큰 일났습니다."
"왜! 무슨 사고라도 났나?"
"어제 우리 일송회 회원 가운데 이동춘(가명)하고 최윤호(가명) 군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무슨 혐의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된 것같습니다."
(중략)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형권은 박군에게 제2, 제3의 비상대책을 강구하도록 한 다음, 이번 민청학련 사건으로 검거된 대상들의 명단과 그들의 인적사항에 대해 조사, 보고하라는 임무를 부여하고 김목사에게도 같은 내용의 지시를 하달했다. (284~28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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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거 다 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다 할 수는 없지. 그런데 우선 먼저 우리가 돌봐줘야 할 사람이 있거든!"
(중략)
형권은 이렇게 송마담으로 하여금 박군을 앞세우고 최군과 이군의 가족들을 방문하고 위로금으로 각각 5만원씩 전하도록 했다. 당시 민청학련 사건으로 현상수배된, <이철>, <유인태>에게 걸린 현상금 20만원에 비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무모한 투자가 아니었다. (288~28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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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터 현지조직에 대한 검열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열결과도 매일 한 두 건씩 집계됐다. 예견했던 대로 그 많은 조직들 가운데는 견실한 조직이 있었던 반면에 공작금만 축을 내면서 움직이지 않는 조직도 있었고, 이미 파괴된 조직도 적지 않았다.
파괴된 조직은 대부분의 성원들이 긴급조치 4호와 민청학련 사건 혐의로 구속, 군법회의에 송치되어 수습할 수도 없는 조직이었다. 하루하루 시일이 경과됨에 따라 성과가 올라가는 반면에 거기에 비례하여 파괴된 조직도 그만큼 늘어났다.
1개월여의 검열작업을 총화해 본 결과 총 94개 조직중 비교적 견실하고 공고한 조직은 68개에 불과했고, 파괴된 조직이 9개, 나머지 조직은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그대로 평양에 보고될 경우에 평양의 일부 공작팀은 초상집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허위로 보고할 수도 없었다.
검열결과 비교적 견실하다고 나타난 조직들에는 평양에 갔다온 대상이 백여명이나 있었고, 그 중에는 혁명적 세계관이 확고한 핵심들도 적지 않았다. (30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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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학련 홈페이지의 관련 사이트 명단>
유인태, 손학규, 이미경, 원혜영, 정동영, 장영달, 김동길, 서상섭, 김재권, 김문수, 김진홍(두레), 장기표, 여상화, 이재웅, 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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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얼마 전 사망한 오글 목사 추모예배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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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 목사는 '인천 도시산업 선교회'의 주역으로서 인혁당 사건을 이슈화하고 민청학련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다.

한국의 <도시산업선교회>는 '영등포 도시사업선교회'와 '인천 도시산업 선교회'가 주로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여기의 출신이 인명진, 박형규, 김문수 등이다.

린든 라루쉬의 EIR의 자료에 의하면 도시산업선교회(Urban Industrial Mission)는 그 위상이 한국의 KNCC보다 높다.

UIM은 최상위의 단체가 예수회이고 그 다음은 CFR--> WCC--> UIM--> KNCC--> 신민당--> 대학UIM 등의 순위다.

보통 도시산업 선교회를 그리 크지 않게 생각하지만 노동계를 휘두르고 정치계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간과해서는 안될 단체가 UIM이다.

수십년 전부터 "都産이 들어오면 倒産한다.'라는 말이 있어왔는데 이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기업가들은 UIM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다음은 UIM 소속의 박형규 목사(사실 이런 사람을 목사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으며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한국은 심각하게 좌경화된다.)의 발언이다.

---박목사는 이보다 2년 전이 1971년 9월에 역시 '기독교사상'지를 통해서 <신학을 공부하는 열심을 가지고 공산주의를 공부해야 한다>고 한국 교계에 권유한 일이 있었으며 또 <"공산주의와 기독교의 대화'에 적지 않은 참고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박목사는  1971년 9월호 [제3일]지에서 <북한 교회가 공산주의를 반대했기 때문에 자멸했다>고 책망하면서 교회의 용공을 주장했읍니다.---

(출처: '산업선교 왜 문제시되는가, 홍지영 저, 기독교사조사 22~23페이지 발췌)

현정권의 문재인은 인혁당 사건 당시에 데모를 주동하면서 소위 민주화운동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 사람이다. 즉 문재인과 오글 목사는 동지관계이며 문재인과 민청학련도 동지관계다.

현재 보수우익이 민청학련을 비판하지 않는 것은 민청학련 멤버 박형규가 추종하는 공산주의를 용납하는 것이다.

그런 보수우익도 보수우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