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수사국의 [좌익사건실록 제5권]에 나오는 시계 관련 종사자들이 포함된 남로당 사건
<2> 남로당 서울시 중구당 조직사건
1 관련자 인적사항
(1) 이창규(당 27세)
본적: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251
주소: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109-1
직업: 무직
가입정당: 남로당 (중구 태평로 1, 2가 세포책)
(2) 김희연 (당 38세)
가입정당: 남로당 (중구 수하동 세포책)
(3) 채진석 (당 32세)
본적: 전남 나주군 나주읍 토계리523
주소: 서울시 중구 동자동14의 47
직업: 시계 수리업
가입정당: 남로당(중구 동자동 세포책)
(중략)
(9) 김학현 (당 38세)
본적: 경기도 개풍군 중면 식현리 90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동 50
직업: 식료품상
가입정당: 남로당( 중구 소공동 세포원)
(중략)
(14) 강석고(당 33세)
본적: 함북 나진시 영동 1가 8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127
직업: 미곡상
가입정당: 남로당(중구 필동 3가 세포원)
(중략)
2. 내용
가. 과거활동상항
(중략)
채진석은 1932년 (15세시)에 본적지 나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시계수선공으로 수년간 종사하다가
현재는 서울시 중구 동자동에서 시계점을 경영하는자이고,
(중략)
김학현은 1930년(19세시)에 본적지에 소재하는 대명의숙 제2학년을 중퇴하고 상경하여 종로5가 및 무교동 등지에서
시계상 및 철물 상을 경영하다가 폐업하고, 중구 소공동 동회 서기로 전직하여 1948년 5월경까지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현주소지에서 식료풍상을 경영하는 자이고,
(중략)
강석고는 1936년(16세시) 함경북도 나진에 소재하는 나진공립보통학교 제5학년을 중퇴하고
1938년 (18세시)부터 시계 수선업을 시작하여 나진, 청진, 간도, 하르빈, 등지에서 전전하면서
시계 수선 및 시계행상을 하다가 현재는 현주소지에서 친형 강석붕과 미곡상을 경영하는 자이고.
(중략)
나. 범죄사실
(중략)
채진석은 1946년 6월 중순경 남로당원 김학선의 권유로 남로당 서울시 중구 동자동지부에 입당하고,
1947년 8월경까지 남로당 산하 민애청 동자동 세포 체육부에서 활동하였으나 동 민애청이 파괴되는 관계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가, 1949년 7월 초순 오후 4시경 남로당원 임락두의 내방을 받고 동인으로부터 활동을 계속하자는 권유를 받아
대기하고 있던 중, 동월 중순경 피의자 자택에서 당 <오르그> 윤용으로부터 재차 권유를 받아 활동을 계속하게 된 자로서,
1949년 7월 중순경 자택에서 전시 윤용으로부터 당원 임락두의 주소를 알아두라는 지시를 받고,
동년 7월 중순 오후 7시경 전시 윤용을 임락두의 자택까지 안내하여 양인을 상봉케하고 귀가하던 중
중구 동자동 부근에서 장평민(중구 K대 분대장)을 윤용에게 접선케하였으며
동년 8월 19일 오후 5시경에는 피의자 자택에서 윤용과 접선하는 등의 활동을 자행하였다.
(중략)
김학현은 1948년 8월 7일 포고령 위반으로 서울용산경찰서에 검거되어 동경찰서 치안관으로부터 구류 29일의 처분을 받은 자로서,
1946년 11월 하순경 남로당원 김복현으로부터 제1차 미-소 공동위원회가 실패하고 제2차 미-소 공동위원회가 개최되려는 지금
남로당에 입당하여야만 남북통일이 될 수 있고 또 우리도 잘 살 수 있는 국가를 수립할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남로당 서울시중구소공동분회에 입당하고 1947년 7월 초순 오후 6시경 서울시 중구 소공동 110번지 소공동세포원의 집에서
소공동세포 회합을 하여 상부 남로당원 김수환으로부터,
a. 당비를 납부하라
b. 미-소 공위 개최 축하시민대회장에 많은 사람을 동원하라.
c. 미-소 공위가 성공하여 우리들의 목적대로 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될 것이니 당원을 획득함과 아울러
선전활동을 강화하라는 지명을 받았고,
1948년 8월 25일 오전 9시경 남로당 중구 소공동 지부 세포책 이인훈의 지령하에
북괴 총선거 연판장에 서명날인하는 등의 활동을 자행한 자로서 동인의 진술에 의한 남로당 소공동분회의 세포조직을 열거하면
세포책: 이인훈
세포원: 지봉문, 안귀혁, 김수환, 정차명, 정성철, 김대술 등이다.
(중략)
강석고는 1946년 9월 하순경 남로당원 이봉선의 권유로 남로당 중구 필동2가 세포원으로 입당하고
1949년 1월 중순경 남로당 중구 필동 세포책 송계섭으로부터 <유엔한위 물러가라>, <쌀을 다오>,
<수도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된 불온<비라> 약 200매를 받아 동일 오후 8시경에 중구 필동 일대에 살포하였다.
(28~41 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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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로당 서울시중구당 조직사건]에서만 시계 관련 종사자들이 3명이나 포함되어 있는 것은 좀 특이하다.
시계의 문제가 아니라 위의 3명이 남로당에 가입하고 남로당 좌익 활동을 한 것이 잘못된 것이다.
이재명은 시계 운운하지 말고 자신의 노선이 과연 어떠한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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