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금강산 후기는 한마디로 안갔으면 좋았을거다~^^*
천신만고끝에 가게된 땅이 왜그리 얼어 붙었는가??
우리의 형제라는 그들의 가슴은 왜그리도 굳게 닫혔는가??
말이 통하니 동포이지 너무나 생소한 그들의 생활이 주는 감회는
아픔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노사모는 이땅을 위해 무엇을 할수 있을까?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자 우린 금새 통일이 될것같은 착각 속에서 살았다
없는자의 자존심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들에게
너무도 큰 벽을 느낀 이박삼일은 글로서는 표현할수없는
답답함과 무기력증에 빠지게 했다
첫날 G P를 통과 하면서 접한 북한 경무원의 고압적인 태도에서부터
나의 허상은 철저히 깨지기 시작했다
동포라는 생각으로 담배 한가피를 주었더니 나머지 담배갑을 훔쳐 가더라는
상주자의 이야기 부분 에서는 차라리 비애를 느낀다
북한 주민들 에게는 담배 한개피도 주지마세요 라는
현대 근무자의 말을 뒤로하며 금강산 산행을 시작했다
상팔담을 향하는 산행을 중도에 포기하고 기념품 가계에서
판매원과 이야기를 시작해 봤다
목적지 까지 갔다오는 일행이 도착할 시간은 최소 한시간 이상!!
나는 한시간동안 저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수 있을까??
대화의 시작은 우연찮게 짜삼님의 따님 으로부터 시작됐다
학교 다니는데 얼마의 돈을 내느냐라고 묻는데
초등 삼학년이 대답 하기에는 무리다
아마도 자기네는 의무교육 이라는걸 자랑 할려는 투다~<함 웃고>짱돌님 버젼 임다!!
한달에 이삼만원 정도의 급식비가 전부다
이삼만원을 달러로 환산 하더니 왜그리 비싸냐고?<함 더 웃고~^^*>
정부지원이 약 팔만원정도<맞는지 모름>되고 본인 부담이 이삼만원 정도인데 오늘 아침에 십달러를 주고먹은 아침밥보다 더 잘나온다
품질이 그정도라면 얼마나 싼거냐~^^*
급식실 마다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있다
최상의 식사다 라고 말을 하면서
돈에 대한 예시로 한진에 고 김주익님 임금을 예시로 들었다
그분의 연봉이 삼천육백만원이니 남측에 삼만원 이라는 화폐가치는
미미한거다라고 설명을 하니 약간 기가 죽는다
넘 기를 죽였나~^^*
북한은 70년대 초반에 전 인민의 주택보급을 달성 했다면서요/라고 살짝 뛰워주니 그런다고 자랑을 한다
옆에 있는 남자 안내원 두사람이 대화에 끼어들고
우린 인삼 이야기로 한참동안 경제 이야기를 했다
산삼 한뿌리에 480$
우리돈 60만원 정도인데 돈이없어서 못사간다
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못파는지 아느냐??
지금 당장 카드 단말기만 설치되어 있어도 팔수있을텐데 아쉽다
남한 에서는 저정도면 백만단위 이상이다
내 여행 경비를 빼고도 남을 차익이 있는데라며
위에서 지시만을 받지말고 능동적으로 일을해라
생산성이 배가가된다
이것이 남북한간에 차이같다
위에 책임자들에게 건의를 해라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니 드뎌 웃는다
북한 주민이 웃는 첫모습을 거기서 봤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목란각으로 식사를하러갔다
목란각은 타원형의 식사공간외에 뒤로 사각의 공간이 또있다
직원이 20여명 정도 되는데 400여명이 네시간 정도에 걸쳐 식사를 했다
이 식당 또한 우스운게이용객 대부분이 원형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뒤에 사각으로 된 식당이 종업원들이 절대 지원해 주는게 없다
한쪽에서는 바빠서 난리인데 내구역이 아니면 내몰라라다
마지막에 식사를 한 사람은 숫가락에 고추가루가 묻어있고
남이 사용해서 루즈가 묻어있는 컵에 물을따라준다
분명 뒷동에는 손님이 없어 안내원이 놀고 있는데~~~^^*
아마 남한에서 식당을 하는 경영주가 자기 매장에 그런 종업원이 있다면
바로 해고감이다
그렇게 첫날 북측주민과의 접촉은 끝났다
굶주릴수밖에 없는 체제!!
첫날의 소회다
이튿날
전날밤 현대직원에게 낼 관광에 대한 북측과 협의가 안 됐다고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같으면 일주일 정도의 시행착오면 자리잡을 일인데
낼 관광코스가 삼일포가 될지 만물상이 될지 아직도 미정 이라니~~~
역시나였다
그들은 철저히 사회주의에 물들어 있었다
이차를 타라 저차를 타라 원위치 해라~^^*
웃음밖에 안 나온다
동승한 기사님 말씀이 산불이 나서 현대 전직원이 산불끄러 가는데
군인들이 막았단다
통행허가가 안났다고~^^*
차라리 오지 말것을~~~~
차라리 이상에 젖어 살고 있으면 이리 답답하지는 않았을텐데!!
우여곡절끝에 만물상으로 출발~^^*
산행 출발지점에 도착을 하니 북측 안내원들이 있다
광주사태를 알고 노사모를 아는 사람이다
몇마디 주고 받는데 노사모가 뭘 사랑 하느냐고 묻는다
알고 있으면서 물어보는 질문~^^*
모두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이 노짱으로 결집된 자발적인 시민단체다 라고 대답했다
홍위병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의도가 보인 질문이였다
만물상 관광역시 중간에서 내려왔다
봉우리 하나 더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아까 마저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려고 안내원에게 접근을 했다
노사모의 원칙중에 하나가 아이디 평등주의다
더불어 잘사는 세상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이 우리 노사모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대충 이런 설명을 하고 분위기 바꿔 농담 따먹기~^^*
노사모 여자 회원님이 여자가 관심을 보이면 남자가 적극적이여야지 라며
관심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추근된다
안내원의 말 ~
통일이 안될텐데 어찌 결혼을 합네까!!
이렇게 이박삼일을 마치고 나니 해금강에서 만물상까지
한군데도 가본데가 없다
일만이천 봉우리중에 하나 더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마음으로 느끼고 가자 라고 생각을 했기에
아쉬움은 없다
좀더 그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지 못한게 아쉬울뿐이다
그렇게 통문을 넘어 오니 우리측 병사가 거수 경례로 맞아준다
살갖이 다르다
입고있는 옷이 다르다
표정이다르다
길가에 전봇대가 다르다<북측은 대부분 나무로된 전깃줄임/그것도 가정용 외선 정도 두께의 양선 한가닥!!>
내마음이 닫혀서 였을까??
남측 통문을 통과하는 순간~
하늘에 새마저도 자유스럽게 나는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
끝으로 경직된 북한 주민들로 인해 맘 상한분이 계시다면
체제에 문제이지 개개인 인성에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들에 주체사상은 유일무이한 사상이다
김정일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후 3년이 지나서야 관광이 시작된 이유가
군부의 반대였단다
절대 지도자는 김일성 장군 하나다라고 생각 한단다
이것이 북한 이라면 실언일까??
그들은 그토록 무섭게 주체사상에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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