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공연을 4개월 전부터 기다리다가 인터넷을 통한 예매당시 A석은 2층과 3층, 양층으로 구분되어 있어 2층의 A석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좌석배치도 상 예매한 좌석은 우측 가장자리에 위치하였음을 확인했지만 무대가 가려져 무대일부를 볼 수 없는 좌석을 판매하리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기에 거금의 공연비를 들여 예매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연장에서 보니 위 좌석들은 각각 무대의 1/4과 1/5을 가려서 시각상 상당한 장애를 주는 좌석이더군요...휴식시간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더니 창구에 계신 관계직원은 "이 좌석은 시각 상 전혀 장애를 주는 좌석이 아니며 지금까지 아무도 이 좌석에 대해 안보인다고 한 적이 없다"고 자기주장만 하시더군요. 그 직원분은 빈 좌석이 있으면 변경을 해 주시려고 했지만 공석이 없어서 1/4 을 못보는 공연을 보았습니다.
뮤지컬은 시각과 청각 모두를 위한 공연입니다. 무대의 일부를 볼 수 없어 보이는 면만 바라봐야 한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공연장을 찾을 필요가 없겠지요...이익도 좋지만 이런 좌석은 판매하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사실대로 안내하고 반값에 판매를 하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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