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공공요금 폭등??
전 국민이 값 싸게 이용해야 하는 114안내를 재벌에게 넘긴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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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폭등은 물을 보듯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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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 아마 십중팔구는 114안내일 겁니다.
긴급히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문의를 해야하는데 전화번호를 모를 때,
또 중요한 약속 장소에 우선 연락부터 해야겠는데 식당의 전화번호를 모를 때,
여러분은 어디로 도움을 요청하십니까? 전화로, 또는 휴대폰으로 '1 1 4' 를 누르시지 않습니까?
그만큼 114안내는 지난 50년 간 국민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적 서비스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이윤'만을 쫓아 수시로 요금을 올리거나 서비스 시간을 맘대로 조정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국통신이 느닷없이 114안내를 한국통신에서 떨궈 내겠다고 합니다. 적자사업이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벌써 삼성, LG 등 재벌이 엄청난 홍보효과와 2천만 전화가입자의 고객정보에 눈독을 들이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국민이 낸 세금과 가입비로 성장해왔고, 지난 해 1조원의 이익을 본 공기업 한통이 이런 보편적 서비스를 갖고 '돈'타령을 하다니요? 오히려 대다수 기업에서는 고객을 위해 공짜인 080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공공요금 폭등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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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안내가 재벌에게 넘어가면 그동안 제공되던 월 3회의 무료통화는 당장 없어질 것입니다.
또 요금도 원가 대비 3~4배가 뛰고 말 겁니다. (현재 원가 220원인 서비스를 80원에 제공)
그러면 우리 서민들은 전화를 돌릴 엄두도 나지 않을꺼고,
긴급히 전화번호를 알기 위해 사용하더라도 높은 요금에
분통만 터지게 될 겁니다.
며칠 전, 신문에 지역난방이 민영화돼 LG파워㈜로 넘어간 후
평촌,산본,과천,의왕,부천 등지에서는 올해 들어 난방비가
벌써 38%나 올랐다는 기사가 실리지 않았습니까!
국민의 편리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공기업과 '돈'에 눈이
벌건 재벌이 천지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한국통신은 결코 사장과 경영진 몇몇의 소유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그렇기에 114안내를 재벌에게 넘기려는 잘못된 생각은 시급히 고쳐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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