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큰 맘 먹고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제주에 가서 크게 실망을 하고 왔습니다.
우도의 여러 자연경관 중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는 산호 모래 해변에 갔다가 해변은
커녕 썩은 해초들로 가득 차 쓰레기장에서나 나는 악취만 잔뜩 풍기는 문화재(?) 해변 때문이지요.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데 도대체 관련 자치단체 담당자라는 사람들은 뭘 하고 있길래 단순히
경치 좋은 곳도 아니고 문화재인데 이렇게 방치만 하고 계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만 관리하실 게 아니고 적어도 문화재로 지정된 해변이라면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해안도로를 지나다가 대충 200미터 정도 전부터 썩은 해변에서 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악취 때문에 그 앞을 지나 가기도 싫어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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