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도중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버스안이 너무 붐볐기 때문에, 혹시나 내가 착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여,
신중하게 5분정도 이리 저리 몸을 피해봤지만, 계속 따라다니며 특정부위를
제몸에 문지르고 있다는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앞뒤 가릴 틈도 없이 뒤돌아서서 그인간 머리통을 후려 갈겼습니다.
버스에 타고있던 다른 승객들이 놀라서 쳐다봤고, 그사람은 말없이 열린 뒷문으로 도망치듯 내렸습니다.
집에가서 부모님께 이사실을 알렸더니, 왜그렇게 위험한 짓을 했느냐며, 그럴땐 다른곳으로 피하라고 하시더군요. 오히려 저만 무고한 사람 때렸다고 오해받기 쉽다고 하면서..
그이야기를 듣는순간 너무 열받았습니다.. 피해자가 오히려 억울하게 당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사실 위와같은 성추행은 당하더라도 피해자 당사자만 알게끔 교묘하게 하기때문에 증거를 대기 어렵지 않습니까? 제가 그 당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 과연 그사람은 처벌을 받을수 있었을까요?
공공장소에서 이런 성추행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언제까지고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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