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주세요. 만나고싶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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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많은 민원으로 업무에 시달리시겠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저곳 제가 할 수 있는 한 ...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평생 행상을 해서 한푼 두푼 모아오신 귀한 돈으로....
그리고, 그렇게 해서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얼마간의 돈을
아버지의 목숨과 바꿔, 홀어머니와 장애인 동생을 책임져야 할 주경야독하는 학생입니다.
평생 은행에 저축밖에 모르시던, 부모님을 대신하여....
날마다 떨어지는 금리로 얼마간의 돈을 유용하게 써 볼 요량으로 학교부근 쇼핑몰--(주)씨엔디에프코리아 -- 상가를 지난 5월 대대적인 신문광고를 보고 계약을 했습니다. 물론 지하철과 연결된다는 충분한
투자매력과 무이자융자까지 알선해 준다는 조건이였기 때문에 저 이외 많은 계약자들이 선뜻
계약을 했습니다.
마침 굿모닝사건이 터졌기에.... 진척없는 사업이 잠시 보류되는가 싶었더니...
그 행태가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이미 8월 20일이 1차중도금날짜 였지만, 아무런 공사진행이
이행되지 않았으며, 애초에 자금력이 없는 시행사의 본바탕이 드러나자 시공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제나 저제나 미루어 오다가, (주) 신일건업으로 최종 시공사및 공동 시행사조건으로
하기로 했다는 안내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시공사 선정까지 계약자들의 거센 문의와 항의에 계약서에 추가단서 사항을 기입하여,
계약자들의 감정을 일시 다독여주는 제스츄어를 보여줬습니다.
"단, 8월 20일 1차 중도금까지 시공사 책임준공 또는 금융기관 자금관리나 관리 신탁 등 유사한 방법으로
안정성이 불가능할시 매수인 요청시 계약금 전액 환불 조치한다"
20일이 되기전 이와 같은 추가조건까지 명시해준 계약서를 믿고, 또 다시 기다려 왔는데...
현재 그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미 8월 20일을 초과하여 이수건설과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고 하더니, 28일 갑작스럽게 신일건업으로 최종 시공사와 공동시행사가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일건업과 8월 6일 계약을 맺었다. 즉 신일건업과 책임준공 계약을 맺었다. 그러니,
8월 20일 기한을 넘기지 않았다."
참으로, 어이 없는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서조항 이야기를 듣고 뒤 늦게 찾아온 계약자들은
이마저도 받아 놓지 못한 상태로 .... 현재 속수무책 계약금을 그들에게 맡겨 놓은 상태입니다.
즉, 계약자들의 피같은 돈으로 이제 겨우 부지매입을 진행하려차에 때마침 굿모닝사건이 터진것입니다.
주요일간지의 대대적인 톱스타모델을 기용한 광고도 얼마전 공정위에 '부당사기'광고로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진행된 사항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단서조항을 무효화 시키며, 오히려 해지요청시 분양가의 10% 위약금을 계약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사업부지는 모두 19필지 입니다. 그러나, 현재 아직도 부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완료된 토지부분에도 상당한 액수의 가압류들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부분의 가압류 및 저당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 현재 계약자들에게 부지매입이 완료되지도
못한 상태로, 추가 중도금 납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계약서로 변경하지 않으면,
이전의 자신들과 계약한 상태로,... 만일, 자신들의 부도 등 사태가 나도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계약자들의 실망과 원망을 사고 있습니다.
3. 이미, 부당한 과실이 있는 광고가 시정명령과 그에 따른 사과문 명령을 받은 광고로 인해,
대다수의 계약자들은 그 광고와 계약 당시 그들이 제시한 1차부터 무이자 융자조건에
현혹되어...오늘과 같은 어이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관계자님~ 부탁드립니다.
저도 제 힘 닿는 부분까지 이리저리 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현재 이런 상태에서도 맨투맨식으로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현재 대다수의 계약자들이 그들의 꿈을 앗아간 그들에 대해 관련된 제재와 처분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대다수의 서민들은 법도 모르고, 속으로 앓습니다. 투자할 돈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라고
방관하지 마시고, 똑같이 세금내고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해 온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제대로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만큼, 이부분에 도통한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당하고만 있겠습니까?
임시로 계약자들끼리 모여 나름대로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를 숙원하고 있습니다.
혼수 대신 분양 받아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위해 계약하신 분들..
평생 아껴가며 저축해서 모은 돈으로 노후대책을 기약하셨던 분들....
그리고... 그리고....
저희 가족, 평생 남에게 세 사시며 장사하셨던 아버지와 이제 그 아버지를 떠나보내시고 홀로
남으신 어머니, 그리고 장애를 가진 제 여동생의 앞으로의 생계를 맡겨 볼 요량으로 계약했던 저의 경우....
두서없이 이런 정황들을 늘어 놓았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대다수의 선의의 피해자인 계약자들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거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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