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외국 증권사가 한국의 카드채부실문제를 점?다 한다.
그런데도 우리 당국자들은 "괜찮습니다"보고로 일관했다 하지 않는가.
정말 왜 이러는가? 97년 IMF도 엄격히 말해서 금융감독 잘못에서 온 사태였는데, 불과 몇년이나 지났다고 '괜찮아'로 일관하며 그냥 놀고 먹기 식이냐?
그리고 우리 문제를 외국사람들이 더 잘 알아내고 정작 우리는 모르는 참담한 후진성을 언제까지 계속 안고갈 것인가?
왜 우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모른단 말이냐? 이는 개인으로 친다면 "미친놈"외에는 다른 합당한 말이 없다. 이러고도 소득 몇만불을 달성한다고?
어불성설이다.
감독기관이란 게 허구헌날 하는 일이란 소위 말하는 Paper Working, 즉 실질적인 일은 안하고 일하는 척, 빈 서류양식에 글자만 채워 넣어 얼렁뚱땅, 보고서라고 내는 일이다. 실질적인 문제는 복잡하고 골치아파 건드리기 꺼린다. 그런거 얘기해봤자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다. 그러니 거기에 속한 자들은 적당히 조직이 가는대로 흘러가는 걸 원할 뿐이다.
그래서 한국사람들 뚝딱하면 조직은 잘 만들어내지만, 한국의 모든 조직은 하나같이 썩어 있다.
또한 그들(금융감독자)은 무서워서 재벌은 건드리지도 못한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하면서 아부나 하고 적당히 타협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다.
내일 망할 일이 눈에 보여도 돈봉투하나면 쥐죽은 소리도 없어진다. 그들의 눈에는 기업이 자신들을 먹여살리는 주인님으로 보이는 것이다. 개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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