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평범한 주부입니다....
제 남편이 사업을 하는 상황때문에 제 명의로 삼성카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카드빚은 원금의 이자의 이자가 불어나 엄청 큰 액수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사업실패로 생의 의욕을 잃고,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 나날들이 생기더군요...
아이들은 키워야겠고,제가 나서서 생계비와 학비를 벌기위해 그 어렵고 고되다고 하는 백화점판매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삼성카드와 앞으로 어떻게 변제를 해 나가겠다고 상담을 한 뒤.한 달....
어려운 생활고에 그나마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달치는 납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이번 달에 근무한 월급이 입금되지않아 납부를 하지못하였고,삼성카드 직원 최선옥씨가 5번이나 매장으로 전화를 하더군요..
백화점일이란게 따로 쉬는 시간도 없고,고객이 오시면 쉬는 시간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전화가 왔다고 해서 바로 전화를 할 수 없는일....
저녁 4시 30분 경..
제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와서 큰소리를 치며,옆매장 직원에게 까지 " 아까 제가 전화를 하지 않았냐 " 면서 따져 묻더군요..
옆매장 직원들은 황당해 하며,당황스러워하고,저는 참 창피하더라구요..
카드값을 갚지 않은 제 잘못이라지만,제가 근무하는 직장에 와서 큰소리를 치며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좀 심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돈을 벌어야 갚을 수 있지 않습니까???
돈을 벌수 있는 유일한 직장에 와서 그렇게 행패를 부린 다는 건 저의 생계수단을 막는 처사가 아닌지요??
대기업인 삼성에서는 직원들에게 직장에까지 가서 돈받아오라고 교육을 시키는 건가요?
이런 일이 생기다보니 고정직원도 아니고,일용직을 하는 저는 앞 날이 더 막막합니다..
옆매장 직원들까지 알게 소란을 피웠으니 언제까지 근무하게 될 지 초조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할런지...고민스럽습니다...
삼성카드 최선옥씨..돈 갚지 못한 죄인은 할 말 없습니다만 ,,,그래도 직장에 까지 와서 소란까지 피웠어야 했는지요?
아이들하고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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