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금융기관 추심원들 자꾸 민원을 올리게 만드네여~
조흥 추심원이 전화가 와서 다짜고짜 하는 얘기가 "신한,우리,외환,국민은 다 대환으로 돌리고 왜 조흥만 대
환 안하냐"고 따지길래 전 "아무 곳도 대환한 적 없다"고 했더니 "대환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않냐"고 얼버
무리면서 "언제까지 채무 변제할 것이냐 날짜를 말해라 3개월이야 1년이야 6개월이야 똑바로 말해" 니 맘대
로 남의 돈 가져다 쓸거 다 쓰고 양심도 없냐"하면서 "만일 뒷조사해서 은닉한 재산이 발각되는 날에는 가만
히 두지 않겠다 끝까지 숨겨놓은 너의 재산 몽땅 찾아낼테다"라며 협박을 하길래 "지금은 조흥은행 당신들
이 직장에 자꾸 전화를 해서 퇴사 당해서 힘들다 직장 구하는데로 열심히 벌어서 갚겠다"했더니 "당신이 직
장을 구해도 얼마나 벌 수 있길래 그런 웃기는 소리를 하는거야" 한달에 월급 한 천만원 벌 수 있어?하며 소
리를 지르기에 제가 "지금도 틈틈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액수가 작은 것부터 매달 꾸준히 갚아가고 있다"고
했더니 "갚긴 뭘 갚아! 당신이 갚았는지 안갚았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하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인격적 모욕
은 다 주더군여!
하도 기가 막혀 담당자 성함을 물었더니 이강~~ 어쩌구 말끝을 흐려버렸읍니다.
한 가지 의문점은 이 추심원 저의 채무 금융기관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다 꼽는 것 보니 무엇인가 확인이나
조회를 했다는 거 아니겠읍니까?
금융사끼리 서로 공유는 가능해도 연체자와 관련되어 있는 타금융사의 동조도 없이 음성적으로 직접 개인
의 금융 거래 조회는 못하게 되어 있지 않나여? 그렇다면 제가 채무해야할 다른 카드사들이 저의 의사와 관
계 없이 임의 대로 대환으로 돌렸다면 당연히 불법이겠죠!
제가 비록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빚은 지고 있지만, 인간적으로 누구에게도 지적 당하지 않을 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고 빚진 자란 이유 하나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받아야할 의무는 절대로 없습니다.
저는 나름대로의 변제 계획이 있읍니다.
저의 소득에 따라 소액의 금융기관부터 1년이 걸리던 2년이 걸리던 열심히 갚아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금도 실천하고 하루 하루 힘겹지만 견뎌가고 있읍니다.
요즘 같아서는 뉴스에서 가끔 들리는 카드빚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읍니다.
우리를 못견디게 하는 것은 빚을 지게 만든 카드가 아니라 변제 독촉하는 추심원들의 잔인한 언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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