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03년 7월 29일 택시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산재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입니다. 마침 예전부터 대한생명, 농협, 현대해상에 보험이 들어있어 대학병원에 가서 4급과 6급이라는 중증 장해진단을 받고 2003년 2월 13일 보험금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한생명과 농협은 심사를 하고나서 바로 지급을 하였는데 현대해상은 어찌된 일인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하면서 지금까지 지급을 지연시키고 있어서 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에는 10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10년 전부터 한달도 빠짐없이 보험료를 납부한 현대해상 개인연금보험에서는 제대로 조사도 해보지 않고 저한테 서류 접수하는 여직원이 전화로 “다리에 핀을 박았냐?”, “허리는 핀을 박았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더니 대학병원에서 발급한 장해진단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제가 94년도, 95년도에 가입한 보험 약관으로 측정하는게 아니라 저희한테 불리한 새롭게 바뀐 약관으로 측정을 해서 자기들 판단으로 허리쪽에는 10%밖에 해당사항이 없고, 다리쪽에는 좀더 조사를 해본다음에 주겠다며 허리쪽에 10%만 입금시키고, 제가 이런식으로 하는게 어디에 있냐며 따졌더니 캄코라는 손해사정회사에 위탁을 해서 조사중입니다.
그런데 이 손해사정 직원이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아무 이유도 근거도 없이 한림대학병원에서 다시 장해진단을 하자는 겁니다. 왜 제가 대학병원에서 받은 장해진단은 다 무시하고 자기들이 의사도 아니면서 자기들 맘대로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받은 장해진단서가 이상이 있다면 뭐가 어디가 이상이 있다고 설명을 하고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런 식으로 조치를 취하는 이유를 설명해줘야 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처음 접수할때부터 지금까지 모든게 다 엉망인거 같습니다.
처음 접수하러 갔을때는 산재가 다 끝나면 오라고 해서 그런법이 어디있냐며 따졌더니 그때가서야 접수를 시켜주고, 또 나중에는 자기들 맘대로 50% 줘야될걸 10%만 입금시켜서 따졌더니 그때서야 다시 조사해보겠다고 하고 만약에 제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고 있었다면 저만 피해보고 그냥 지나갔을거 아니겠습니까?
피해자가 모르면 자기들 맘대로 조금만 지급하고 따지면 그때서야 조사를 해보겠다고 하고 어디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현대라는 대그룹에서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당한 피해자가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현대해상 담당자는 이 기영이고 전화번호는 031)385-565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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