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불법 고리사채와 채권추심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불법사금융 등 8대부조리 사범 통합신고센터 국번 없이 전화 1379번과 금융감독원 02-3786-8655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하고 있는 경찰청의 불법사금융 단속기간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불법 사금융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금융을 이용하기 전에 금감원이 후원하고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이 운영하는 서민맞춤대출 안내서비스와 신용회복상담, 신용회복업무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서울 전화 3771-1119번으로 전화 상담도 하고 있다.
다음은 금감원이 제시한 10가지 사금융 피해예방 요령이다.
1.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업체와는 거래하지 말 것
회사이름과 주소·대표자·전화번호 등을 확인하고, 해당 은행 등에 직접 전화·방문해 확인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분쟁에 대비하고, 금융회사인 경우에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서민금융119서비스의 ‘제도권금융기관조회’ 코너를 이용하고, 대부업자인 경우에는 관할 시.도에 문의해 주소·전화번호 등이 일치하는지 대조한다.
2. 허위·과장·부실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
대출사기 업체는 스팸메일, 휴대폰 문자메세지 등 불특정 다수인에게 접근하는 대출광고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상호와 대부업 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연이율 등이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은 광고는 대출사기업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금감원 대부업 허가·등록” 등 엉터리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3. 은행·저축은행 등 제도금융기관의 대출이 가능한지부터 먼저 확인
금융사기는 피해자의 급박한 사정을 이용하므로 시간이 다소 걸리고 불편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4. 본인의 신용도에 비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를 조심
'누구나 대출', '신용불량자 가능', '신용카드 연체자 대출'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거래는 일단 의심할 것.
5. 은행 등의 대출을 알선한다고 하면서 작업비·선수수료 등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과 대부업자를 중개하는 대출모집인·대출중개업자는 고객으로부터 수수료를 수취할 수 없도록 돼 있다.
6. 예금통장·신용카드·인터넷금융거래등의 비밀번호를 절대 타인에게 알리지 말 것
본인의 고의 또는 과실로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해는 피해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
7. 신용카드 송부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 것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물건을 구입한 후 바로 할인판매(카드깡/현물깡)하고 판매대금을 갖고 잠적할 위험 있다.
8. 위임장·인감증명서 등 명의가 도용될 수 있는 서류를 상대방에게 보낼 때는 신중히 할 것
본인도 모르게 사업자등록, 휴대폰 가입, 사채업자로부터의 대출 등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있으며, 친인척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는 경우에도 또 다른 피해발생 우려가 있다.
9. 신용카드대금과 상품구입대금 연체문제 등 어려움은 가족과 함께 극복 할 것
가족들 모르게 채무를 해결하려다 대출사기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무상환이든 법적 대응이든 가족들과 힘을 합쳐 해결 하는 것이 현명하다.
10. 금융사기 피해를 당했을 때는 즉시 수사기관(검찰·경찰)에 신고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가 제2·제3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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