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여년 전, 길거리에서 부수를 열고 신용 카드 발급을
남발 하던 때가 있었죠. 당시 법이 바뀌어, 신용 카드가
지점에서 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부수로도 손 쉽게 누구
에게나 발급 할 수 있게 개정 된 후 카드사에서 경쟁적으
로 벌인 길거리 마케팅이였죠.
당시, 직업이 없는 사람한테조차 손 쉽게 카드 4-5 개는
발급이 가능했었고, 20, 30 대를 중심으로 카드를 통한
소비 남발이 이어졌죠. 카드사로선 카드 매출과 수수려
수익을 올리고, 재계로선 2,30 대를 중심으로 내수 시
장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에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
다.
하지만 몇 년 안가 우리나라엔 300 만명 이상의 신용불
량자가 생기게 되었고, 카드 돌려 막기라는 신종유행어
에, 내수 불황이라는 부작용까지 발생하게 되었죠.
그리고 카드 남발로 인한 신용 불량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계와 정부, 신용불량자 당사자들은 눈물을 머
금고 피똥싸며 겨우 해결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 tv 에서 사채 광고가 무분별하게 증가
하는 것을 보고, 전 또 예전 카드 남발 하던 시절의 악
몽이 떠오르게 되네요.
원래 예전까지 사채 시장은 대중에게 있어, 친숙함보단
낯설고 왠만해선 이용하면 안 되는 경제 수단이라는 이
미지였는데, 근래엔 최민식, 한채영, 김하늘, 최수종
같은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를 내세워 '충분히 이용해도
되는 보편적인 경제 수단'이라는 이미지로 급격히 그틀
을 깨고 있네요.
대체 사채가 언제부터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제 수
단이였는지..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한지, 2 년도 채
안 된 시점에, 이따구 행태와 사채 광고를 허용하는 방
송 위원회와 정부를 보면, 정말 짜증이 밀려나옵니다.
사채 이자는 보통 국고채나 은행 대출 이자보다도 높기
때문에 대부분 일정 수입만 가진 시민들로선 사채 빚을
갚기도 매우 힘듭니다. 결국 시민들의 은행 빚이 늘어
나면, 대다수 시민들의 경제가 흔들리게 되고, 이것은
곧바로 금융권의 혼란이 일어나게 되며, 주택 담보 사
채 대출의 경우 부동산 시장도 도미노로 혼란이 일어나
겠죠. 더불어 사채가 더 나아가 대형 은행권까지 연계
되어 흔들리고, 더불어 빚더미 앉은 가계들이 상품구매
능력까지 상실하면, 내수 시장마져 극도의 불안을 떨게
되고, 최악의 경우 내수시장 침체로 대다수 기업이 흔
들리고, 내수에 기반을 두는 수출 기업 마져 흔들릴수
있게 되는거죠. 뭐, 이건 어디까지 위험성이 뻣어가냐
의 문제이지만..
여하튼 사채 광고가 과거 길거리에서 자동차 유리창에
끼워넣고 하던, 전단지 광고와 같은 곳에서 벗어나, 이
제는 공중파 방송에 까지 대중적인 스타를 내세워 무분
별하게 팽창하는 것을 보면, 노무현 정부가 얼마나 개
념이 없는지를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저번 사행성 경품 게임장 건도 애초에 돈 몇 푼 로비에
개질알 떨면서 허용시켜준 몇 몇 문화관광부 소속 고위
층과 국회의원들을 단속만 잘 시켰어도 그 정도까진 안
하는데, 정부의 무관심이 결국 바다이야기 사건까지 터
지게 만들었죠.
정부는 괜히 세금 엄청 걷어서 경제 살린다 뭐다 할게
아니라, 이런 것부터 제발 좀 단속해주었으면 좋겠습니
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은 제발 좀, 경제에 빠삭하고,
정치에 있어서도 능숙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
각이 드네요. 이건 뭐, 대통령 한 명이 어리버리한게 국
민 경제와 나라경제를 흔들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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