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금융보험비리 > `외환은행 부실 7000억원 부풀려`-눈물이 다난다-

ㅠ ㅠ 매국노때문에 우리나라 경제 파탄은 눈앞이로구나.

외환은행 매각 결정의 결정적인 근거가 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사실상 조작됐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9일 이런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 내용이 포함된 감사결과와 증거서류를 검찰에 넘겼다.

감사원은 외환은행 BIS 비율 산정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7000억원가량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또 BIS 비율을 계산하면서 대출 예상 금액 등 숫자를 조작해 비율을 낮춘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부실 채권과 대출예상액을 제대로 반영하면 BIS 비율은 최소한 8.5%대는 넘는다"고 밝혔다.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은 그동안 "부실 규모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BIS 비율이 8%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매각 예외 승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BIS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고 이 내용을 외환은행에 전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강원 행장의 경우 두바이은행이 6000억원대의 투자의사를 밝혔지만 이를 무시한 채 "론스타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금융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행장은 또 론스타 협상대표 스티븐 리와 개별 접촉해 유임 약속을 받아낸 뒤 최종 계약을 했으며 나중에 중도 퇴진을 이유로 16억원이 넘는 보상금을 받았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그러나 론스타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잡지 못해 매각 승인 결정을 무효화할 수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최현철 기자 7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