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14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저희 엄마는 주야로 하루 3-4시간씩밖에 자지못하며 농수산물시장에서 채소를 팔아 저와 남동생을 키웠습니다.. 하루하루 힘든 생활이였지만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사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였고 그래도 저희 가족은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2008년 6월 26일 오후 1시 55분경 화물차를 운전한 경험이 없는 엄마가 시골 할아버지댁 근처에서 재배된 양파를 싣고 오던중 핸들이 심하게 떨림을 느끼고 그것을 바로 잡아 보려 했지만 여자로서는 감당할수 없는 힘에 중앙선 침범을 하여 4중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근데 문제는 엄마가 운전한 화물차량이 엄마랑 동업을 하는 사람의 차였습니다..
그 화물차는 책임보험밖에 가입이 되지 않은 상황이였고 저희 엄마 자동차보험중 무보험차 상해로 보험청구를 하였으나 삼성화재라는 보험회사에서는 그것을 부결 시켰습니다..
이유인즉, 너무나 큰 사고로 몸도 성치 못하고 정신도 없는 저희 엄마를 사고당일 보험회사 직원이 찾아와 확인서를 적어갔는 부분에서 저희 엄마와 같이 동업하는 사람의 관계를 고용관계라 치부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엄마는 보험회사 직원이 차주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7:3 내지 6:4로 수익금을 분배한다고 말했는데 보험사 직원이 어떤식으로 확인서를 꾸몄는지 저희 엄마에게 확인도 시켜 주지 않은채 그냥 빨리 지장만 찍으라며 정신 없는 저희 엄마 손을 잡아 당겨 지장을 찍어갔습니다..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보험회사에서는 정당한 이유를 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큰 사고로 몸도 마음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찾아와 허황된 사실을 적어간후 그 내용으로 이제는 보험적용이 안된다니..
저희는 보험에 대해 잘 모릅니다.. 우리 서민들이 없는 돈을 아껴가며 보험을 드는 이유는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조금더 많은것을 알고 저희를 위해 힘이 되어줄꺼라 보험회사를 믿고 드는겁니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니, 보험회사의 이윤만 추구하고, 자기들 유리한쪽으로 모든걸 처리하는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저희는 2차 진술때 엄마와 차주간의 관계가 고용관계가 아닌 동업관계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물품대를 지불하고 거래 내역이 명시되어 있는 통장을 증빙서류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2차 진술 내용은 모두 의미 없는것이 되었습니다..
지금 보험회사에서는 1차 진술이 2차 진술보다 더 큰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정신없고 혼란된 상황에서 진행된 이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사고를 당한 입장이나 사고를 당한 가족들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신
없는 사람을 찾아와서는 자기들이 요구하는 방향대로 대답을 유도해놓고선 이제
1차진술이 2차 진술보다 더 큰 작용을 한다니...
여러분.. 만약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을때 보험회사 직원이 찾아와 진술서나
확인서를 쓰려고 하면 거부합시다.. 저희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후 보
험회사와 부딪칩시다. 약관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이윤만 추구하는 보험회사
에 당당히 대응할수 있을때 진술서를 쓰고 우리가 낸 보험금 만큼 돌려받읍
시다.. 제발.. 저와 같은 억울한 일이 없도록 우리 국민들이 힘을모아 노력합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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